
[AP신문 = 박수연 기자] 호텔신라가 아시아 호텔 운영 기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든 브랜드를 친환경 호텔로 업그레이드한다.
호텔신라는환경교육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 중인 3대 호텔 브랜드 ‘신라호텔’,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 전반에 걸쳐 국제 기준의 친환경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신라호텔 이주영 마케팅 그룹장, 환경교육제단 다니엘 셰퍼(Daniel Schaffer)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 본부에서 진행됐다.
1981년에 설립된 환경교육재단은 전 세계 80여 개 회원국과 협력해 친환경·지속가능 개발 및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인증 기관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숙박 시설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 ‘그린키(Green Key)’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신라는 에너지 절감, 재활용 확대, 친환경 제품 사용 등 13개 세부 항목에 대한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호텔 운영 현장을 상시 점검·정기 평가를 실시한다. 또 임직원 대상 지속가능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환경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이 ‘그린키'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20개 호텔 모두 그린키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향후 오픈 예정인 신규 호텔에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운영 방침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호텔 운영 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환경교육재단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텔신라 브랜드의 ESG 리더십과 지속가능경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