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성E&A가 중동 지역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MEED 프로젝트상(MEED Projects Awards)’을 수상하며 글로벌 EPC 업계 강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삼성E&A는 사우디아라비아 ‘APOC PDH·UTOS’ 프로젝트가 에너지 분야에서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중동을 대표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로,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업을 매년 선정한다. 삼성E&A는 이번 수상으로 1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APOC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 탈수소)·UTOS(Utility & Offsites, 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프로젝트(National Winner)’ 선정에 이어 ‘MENA 지역 최우수상(Highly Commended Award for MENA)’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동 해안 주베일 2공단 내에 연간 84만여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E&A가 사우디 APOC(Advanced Polyolefins Company)로부터 수주해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수행했다.
삼성E&A는 프로젝트 초기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설계 자동화, 모듈화 등 혁신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를 준수했다. 인근 기존 현장의 제반 시설을 재사용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효율화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주요 자재 현지 수급과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지역사회 상생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E&A의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