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AP신문 = 박수연 기자] 넥슨은 22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연중 최대 축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최상위 콘텐츠인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오는 12월 4일 12인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선보인다. ‘던파’ 세계관 초창기부터 이어진 숙적, ‘디레지에’와의 장대한 서사에 마침표를 찍는 콘텐츠로, 새로운 기믹과 시스템을 활용한 압도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종 결전의 막이 오르다…신규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


1페이즈는 ‘환란의 땅’을 무대로, ‘디레지에’의 완전한 부활을 노리는 환요오괴들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게 된다. 모험가들은 이들의 수장인 ‘비정의 셀게이퍼’와의 전면전을 포함해, ‘라르고’의 수하인 ‘실험체 에레드’ 등 각 지역을 지키는 정예 몬스터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종 결전의 무대로 향해야 한다.

특히, 일부 몬스터들은 전장 내 다른 위치로 직접 이동하며 전선을 교란하는 등 능동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으로, 공격대는 이들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특정 지점을 선점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안개신 무’의 ‘역병 반전’으로 적의 공격을 무력화하거나 다양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등 선계의 모험에서 만난 동료들과의 긴밀한 조력이 공략의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디레지에’ 레이드 2페이즈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디레지에’ 레이드 2페이즈

2페이즈에서는 마침내 강림한 ‘사도 디레지에’와 그의 뒤얽힌 사념들을 직접 상대하며, ‘불사의 권능'을 파훼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이들은 강력한 역병의 힘으로 전장을 끊임없이 잠식해오기에, 공격대는 역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디레지에’와 사념들을 처리해야 한다.

‘디레지에’는 ‘종언’, ‘비명’, ‘재앙’의 뒤얽힌 사념을 흡수하여 자신의 육체를 재구성하고 더욱 강력한 힘을 되찾는 것이 특징이다. ‘불사의 권능’을 가진 ‘디레지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디레지에’의 진정한 모습인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를 끌어내 토벌의 대미를 장식해야 한다.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공략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신규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전투 중 맵의 특정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인트혼 호출’ 기능과 결정적인 위기에서 동료 NPC가 공격을 막아주는 ‘숭고한 희생’ 시스템을 통해 전투에 극적인 변수를 더한다. 이와 함께, 다른 공대원의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내부 관전’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원활한 소통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 ‘디레지에 레이드’는 레이드 가이드 및 파밍 보조 역할을 하는 ‘싱글’모드와 ‘12인 매칭’ 모드부터, 핵심 공략의 재미를 담은 ‘일반’ 모드까지 다양한 스펙의 모험가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최종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층적인 난이도 구조로 선보인다.

나아가, 최상위 모험가들을 위한 최종 도전 콘텐츠 ‘디레지에 - 악연’도 2월 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디레지에 - 악연’은 일반 레이드와는 완전히 다른 진행 방식으로 설계된 고난도 외전 콘텐츠로, ‘악연’을 끊어낸 모험가에게는 그에 걸맞은 명예의 증표로 ‘디레지에’를 콘셉트로 제작된 특별한 아바타 등 명예성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디레지에 - 악연'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디레지에 - 악연'

■ 새로운 서사를 이끌어갈 두 주인공…‘인파이터’, ‘제국기사’ 동시 업데이트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를 2026년 6월 동시 업데이트한다.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는 자신의 의지로 구현한 건틀릿 형태의 무구 ‘윌 오브 피스트’를 활용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적을 공격하면 ‘윌 오브 피스트’가 그 의지를 반영해 함께 공격하며, 이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공격이 가능해진다.  또 인파이터 특유의 공격성이 ‘어그레시브’ 계열 스킬을 통해 발현되어, 보다 거칠고 폭발적인 전투 템포를 만들어내며 기존 남인파이터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손맛과 호쾌한 액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라드 대륙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어갈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도 선보인다. ‘제국기사’는 제국에 충성을 다하는 신흥 무력집단 ‘골든 니들’의 일원으로, 각양각색의 병장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국기사’는 ‘던파’의 대표적인 인기 직업 ‘여귀검사’와 서사적으로 완벽한 대척점에 선 존재로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제국의 잔혹한 실험으로 복수심을 품게 된 여귀검사와 달리, 제국기사는 제국의 부흥과 가문의 영광을 위해 싸우는 충성스러운 존재로 그려져, 향후 아라드 대륙에서 펼쳐질 새로운 스토리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제국기사’의 첫 번째 전직은 거대한 병장기를 휘두르며 호쾌한 범위공격으로 적진을 돌파하고 전장을 지배하는 ‘브레이커’이며, 2026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제국기사 첫 번째 전직 '브레이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제국기사 첫 번째 전직 '브레이커'

■ 버퍼 캐릭터 밸런스 패치, '다크템플러' 캐릭터 리뉴얼


새로운 레이드 공략에 앞서, 버퍼 캐릭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을 12월 4일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한다. ‘남크루세이더’의 경우, 복잡했던 버프 예열 과정을 단순화하고 솔로 플레이 능력을 개선해 육성 부담을 덜어낸다. ‘인챈트리스’는 활용이 어려웠던 부활 스킬의 편의성을 높이고, 핵심 버프를 유지하기 위한 조작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 모든 버퍼 캐릭터가 새로운 콘텐츠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어, 오는 1월 8일에는 ‘다크템플러’ 클래스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과거 강력한 홀딩 능력으로 파티를 보조했던 콘셉트가 현재 메타에서 희미해진 점을 고려해,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는 기사단’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스킬셋 전체를 개편한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스킬 이펙트를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진(眞) 각성기까지 콘셉트에 맞춰 완전히 리뉴얼하여, 보다 세련되고 강력한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시스템 개선 및 접근성 향상…‘안개융화’ 도입, ‘던파ON’ 경매장 물품 직접 구매 기능 추가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신규 콘텐츠 외에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보다 쾌적하고 직관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안을 함께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비 파밍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대폭 완화하고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는 새로운 보상 체계를 선보인다.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최상위 무기를 획득하는 ‘득템’의 재미와 함께,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기존 장비를 최상위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경로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최상위 무기를 핵심 재료로 변환하는 등 파밍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구제책도 마련한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유일장비 마을연출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유일장비 마을연출

아울러, 최상위 이용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일 장비’의 획득 난이도를 낮춰, 더 많은 이용자들이 도전하고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보한다. 개별 장비의 성능을 넘어, 레이드를 통해 획득한 무기, 방어구, 유일 장비를 모두 모았을 때 비로소 진정한 힘과 외형이 발현되는 마을 연출 콘셉트를 통해 꾸준한 플레이를 통한 장비 수집의 즐거움을 강화할 계획이다. 

‘휘장’ 시스템을 삭제해 성장 과정을 단순화하고, 이미 강화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종결급 마법부여 보주’ 등으로 지급해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도 보존한다. 또 특정 직업군이 가진 구조적인 성장 한계점을 개선하는 ‘독립 공격력’ 개편을 통해, 모든 캐릭터가 투자한 만큼 강해질 수 있는 공정한 성장 체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복귀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지원 시스템 ‘안개융화’를 도입한다. 레이드나 상급 던전 등 주요 콘텐츠를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강해지는 계정 단위 스펙 상승 효과를 제공해, 시즌 후반에 합류한 이용자들도 보다 빠른 성장 체감을 느끼며 최종 콘텐츠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투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성 개선도 이루어진다. 화려한 스킬 이펙트에 가려 보이지 않던 적의 공격 예고가 명확히 보이도록 ‘워닝 실루엣’ 기능을 추가해, 스킬 이펙트를 끄지 않고도 쾌적하게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 밖에, 많은 이용자들이 염원해온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한 경매장 물품 직접 구매 기능을 2026년 3월 5일 정식 추가한다. PC와 모바일을 연계한 경매장 이용 편의성을 높여, 게임 접속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와 준비 과정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여러 캐릭터에 흩어져 있는 골드를 서버 단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던파ON 월렛’ 시스템을 추가한다. 


■ 선계 여정의 다음 무대는 신규 지역 ‘천해천’…20주년 역대급 겨울 이벤트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네오플 윤명진 대표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넥슨 ▲네오플 윤명진 대표

선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신규 지역 ‘천해천’을 오는 2026년 3월 26일 업데이트한다. ‘천해천’에서는 모험가들이 찾아 헤맸던 ‘대마법사 마이어’와의 조우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던파’ 세계관의 핵심 존재인 ‘초월자’의 위협에 본격적으로 맞서게 된다. 이는 선계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함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거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20주년을 맞이해 모든 모험가들의 즐거운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역대급 규모의 보상과 이벤트 소식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깜짝 등단해, 20주년을 기념하는 ’태초의 별’ 무기와 원하는 태초 등급 악세서리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 입장권 ‘띵’s 의문의 초대장’을 전격 공개해 모험가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인기 NPC ‘엘라’와 함께하는 겨울 이벤트를 통해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13강화 무기, 각종 엠블렘과 아티팩트 등 다채로운 보상을 지급하며 풍성한 겨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라드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 두 주인공,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를 최초 공개했으며, 성장과 파밍 과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선계의 다음 여정을 다룰 신규 지역 ‘천해천’ 업데이트 계획과 20주년 기념 겨울 이벤트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 여러분”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모험가님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심 어린 감사와 약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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