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권이민수, 김가영, 이하연 기자]

2019년 11월 21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더 프라자 호텔 지하 2층 그랜드블룸에서 ‘2019 PR의 날 한국PR협회(회장 한광섭)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한국PR협회는 “1989년 8월 22일 한국 PR 산업 및 PR 학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간 친선도모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이다."

또한 한국PR협회는 "지금까지 PR 활동의 효율적인 운용과 이에 관한 연구 토론, PR 윤리를 위한 캠페인 전개, PR 관련 국내외 단체들과의 연락 및 협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먼저 한광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을 돌아보았다. 그는 지난 과거는 “PR에 대한 정의마저 명확하지 못했던 시절”이기도 했었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혀  PR 산업의 발전과  PR 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축사는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희 회장이 맡았다. 그는 “PR은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이기에 “사람과 사람, 정부와 국민, 기업과 소비자 등 다양한 집단 간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왔다."라고 지난 PR의 30년 역사를 평했다.

더불어 그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의견 대립으로 갈등 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이기에 앞으로도 PR의 중요성이 커져갈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날 한국PR협회는 한국PR협회의 창립 발기인들에게 지난 30년 역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김경해 커뮤니케이션 코리아 사장, 김한경 KPR 사장, 서정우 연세대 명예 교수, 신용석 인천 개항박물관 관장,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 장성현 SH Jang & Associates 회장,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감사패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30년의 PR 역사는 PR의 개념이 정립되고  PR이 대중의 인식 안에 자리 잡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PR의 중요성은 점차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의 30년을 짊어질 차세대 PR인들의 역할이 그만큼 막중한 것이다. 한광섭 회장은 후배 PR인들에게 전할 말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탈 진실의 시대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요즘 가짜 뉴스 등 여러 가지가 문제잖아요. 이를 생각하면 PR의 핵심은 역시 진정성인 것 같아요.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언론 관계 이런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를 제대로 알려서 담론 경쟁에서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공감을 얻는 그런 활동. 그래서 예전 같은 그런 방식의 PR이 아니라 정말 진정성을, 공감을 얻는 그런 활동들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이자 PR이라고 전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후배들이 혹시 PR이나 뭐 커뮤니케이션 이런 걸 생각할 때 단순히 기업에서 하는 언론 대행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그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 계획하고 실행할 것이냐를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이제 미디어가 굉장히 다양하게 변하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변화, 이런 걸 열린 마음으로 수용을 하고 그걸 내가 가지고 있는 담론을 어떻게 펼칠까 하는 그런 테크닉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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