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권이민수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다음 달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1월 KAI는 99.8로 전달대비 약보합세(약간 하락해 변동의 폭이 극히 작은 상태를 유지한 시세)가 전망됐다.
12월 KAI가 당초 예상과 달리 강보합세(약간 상승해 변동의 폭이 극히 작은 상태를 유지한 시세)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 1월도 이번 달 대비 큰 폭 하락 없이 보합(시세가 변동하지 않거나 시세 변동의 폭이 극히 미미한 상태)을 기록했다.
지상파TV와 케이블·종편TV의 광고비는 전달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라디오와 신문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광고비 상승 이유로 KAI는 신제품 발매 시기, 설날 명절 및 성수기 시기, 신년 및 신학기 효과 등을 꼽았다.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광고비 집행 또한 증가하는 것이다.
반면 운송장비(76.9), 의류 및 신발(82.4), 비영리 단체 및 공공기관(90.3) 등은 다소 큰 폭의 하락세가 전망된다.
그 이유로는 1월이 비수기이거나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모션이 종료되고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60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 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되어, 코바코 통계 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 수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