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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광고 캡처
 

[AP신문=이하연 기자] '이하연 기자가 뽑은 내맘대로 2019 해외광고 베스트 5'의 대망의 마지막 편에서 소개할 광고는 바로 ‘버드와이저’의 광고 'Joust'.

 

'버드와이저' 홈페이지 캡처

버드와이저는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제조회사 앤호이저 부쉬(Anheuser-Busch)가 런칭한 라거 맥주 브랜드로, 영상 속에 등장하는 버드 라이트 맥주는 버드와이저의 종류 중 하나이다.

'King of Beers(맥주의 왕)'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케팅하기로 유명한 버드와이저는 올해 2월 미국 HBO사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컬래버레이션해 광고를 만들었다.

'왕좌의 게임' 공식 트위터 캡처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HBO에서 방영한 판타지 TV 시리즈다.

유럽을 위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HBO 드라마 사상 최고의 메가 히트작 중 하나가 되었다.

매 시즌 투입되는 비용은 무려 6~7천만 달러 선으로, 웬만한 극장용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의 제작비와 맞먹는다. 실제로 작중 내내 영화급의 디테일과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칸타 미디어(Kantar Media)
 

버드와이저는 왕좌의 게임이 지난 4월 파이널 시즌을 공개하기 두 달 전 미국의 미식축구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에 왕좌의 게임과 컬래버레이션 한 광고를 공개했다. 

1월~2월 중에 열리는 '슈퍼볼'에 광고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광고 비용이 무려 초당 2억 원 정도다.

기업들이 슈퍼볼에 비싼 가격을 지불하며 광고하는 이유는 단순히 자사의 제품을 광고하기보다도, 슈퍼볼에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자사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버드와이저는 이번 슈퍼볼에서 약 6분에 이르는 광고 시간을 패키지로 구입했다. 여기에 들인 광고비는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561억7500만 원)로 업계는 추정한다.

버드와이저 외에도 프링글스, 코카콜라, 기아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019년 슈퍼볼에 광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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