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신문=김효진 기자]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 이하 IFCN) 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IFCN은 2015년 미국 저널리즘 연구기관인 포인터(Poynter)재단에 의해 설립된 네트워크로, 현재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등 전 세계 83개 언론사ㆍ통신사가 IFCN 인증을 통해 팩트체크 기관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FCN에서는 팩트체크 기관 인증 기준으로 정보(원)의 투명성, 방법론의 투명성, 불편 부당성과 공정성, 자금과 기관의 투명성, 개방적이고 정직한 정정 등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정해놓고 이를 준수하는지에 대한 인증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JTBC 뉴스룸 '팩트체크'는 이 심사를 통해 지난 1월 28일 한국 최초로 IFCN의 인증을 받았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국내 최초로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이하 IFCN)로부터 공신력 있는 팩트체크 기관이라는 인증을 획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향후 국내 팩트체크 저변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또한 민간의 자율적인 팩트체크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삼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팩트체크 기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JTBC와 같이 IFCN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등 전문 팩트체크 기관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014년 9월 22일 '팩트체크'를 처음 방송한 이후 현재까지 950여 개 가까운 사안을 검증해왔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 IFCN의 인증 마크를 달고 있지 않더라도 사실에 기반을 둔 보도로 신뢰를 쌓아 믿고 볼 수 있는 언론이 다수를 차지할 날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