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디어 동향(3/21)

1. "뉴스 소비 편식하지 마세요" 경고하는 서비스 등장

2. 영국 언론사들, "건전한 저널리즘 위해 구글·페이스북 규제해야"…적정 뉴스 이용료 지불·광고시장 독과점 해소 방안 필요

3. 美 이메일 뉴스레터 기반 매체 '더 허슬', 충성 독자층이 직접 언론사에 총 30만불 투자

4. 페이스북 댓글을 유도하기 위한 7가지 방안

 
1. "뉴스 소비 편식하지 마세요" 경고하는 서비스 등장

- 구글 뉴스펠로우십의 ‘오라잇’팀은 개인이 페이스북에서 어느 언론사의 글을 주로 보는지를 분석하는 ‘뉴스피드 분석기’라는 크롬 브라우저 소프트웨어를 개발함. 이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을 가진 뉴스 이용자들에게 특정 성향에 치중해 있음을 알려줌.
 
- 미국에서 개발된 뉴스앱 ‘리드어크로스디아일’(Read Across the Aisle)은 앱에서 기사를 읽으면 이용자들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의 기사를 주로 읽는 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여줌. 이를 토대로 한 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기사를 읽는 독자에게는 다른 정치적 성향의 기사를 읽도록 권고하는 알림을 보내기도 함.
 
- 이처럼 디지털 기업들은 ‘필터 버블(Filter Bubble)1)’을 없애고 뉴스 이용자들이 균형잡힌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 필터버블이 강화되면 뉴스 소비자들은 균형잡힌 미디어 소비를 할 수 없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가짜뉴스 확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음.


2. 영국 언론사들, "건전한 저널리즘 위해 구글·페이스북 규제해야"…적정 뉴스 이용료 지불·광고시장 독과점 해소 방안 필요


- 지난 1월 가짜뉴스 방지를 위해 결성된 영국 하원의원 소속 상임위원회인 영국미디어문화체육위원회 산하 연구위원회는 영국 언론사들의 연합체인 ‘뉴스 미디어 연합(NMA·News Media Alliance)’에 가짜뉴스 방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의견을 요청함.
 
- 이에 대해 뉴스미디어연합은, 미디어 생태계가 정상화되면 언론사는 높은 퀄리티의 저널리즘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가짜뉴스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함. 세부 의견의로는
1) 구글·페이스북이 언론사 기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적정한 비용을 언론사에 지불해야 하며
2)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독과점적 지위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통해 두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3. 美 이메일 뉴스레터 기반 매체 '더 허슬', 충성 독자층이 직접 언론사에 총 30만불 투자

- 기술 및 비즈니스 관련 전문 온라인 매체인 미국 언론사 ‘더 허슬’은 이메일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0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실리콘벨리와 충성 독자층으로부터 추가적으로 30만불(한화 약 3억3천만원)의 투자를 받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 ‘더 허슬’의 독자층은 20-30대의 젊은 고소득층임. 더 허슬은 이메일로만 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젊은 고소득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디지털 기업 관련 기사(△아마존과 이베이의 광고시장 진출, △페이스북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등)를 중점적으로 발행함. 더 허슬은 현재 광고수입(19%)과 CEO 초청강연 등 이벤트 개최 수입(81%)을 통해 약 470만달러(한화 약 51억 7천만원, 2016년 1월~10월)의 이익을 내고 있음.


4. 페이스북 댓글을 유도하기 위한 7가지 방안

- 온라인뉴스 분석기관 뉴스휩은 온라인 뉴스 독자들의 관여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페이스북에 게시된 뉴스 콘텐츠에 댓글을 달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페이스북 댓글을 유도하는 7가지 방안’을 자사 블로그에 게재함.
 
- 뉴스휩은
1) 독자경험을 유도하는 기사를 올리고
2) 페이스북 라이브 운영을 통해 실시간 댓글을 유도하고
3) 오프라인에서 직접 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게시하고
4) 토론을 이끌어내는 주제의 기사를 게시하고
5) 독자들의 삶과 직접 연관된 콘텐츠를 게시하고
6) 독자의 댓글에 다시 답을 해주고
7) 페이스북에서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내 포스팅 하는 것이 독자들의 많은 댓글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제시함.


출처: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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