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디어 동향(3/28)


1. 2017년부터 주목해야 할 미디어 업계 10가지 트렌드

2. 美 언론, 뉴스 이용행태 등 독자정보 분석 통해 구독자 확보 전략 수립

3. SNS 뉴스 신뢰도, 언론사보다 공유하는 사람에 따라 더 큰 영향 미쳐

4. 보스턴글로브, 제약산업 등 특화 섹션으로 유료화 성공


 
 
1. 2017년부터 주목해야 할 미디어 업계 10가지 트렌드


- 영국 언론사 가디언의 주최로 지난 3월 15~16일 개최된 ‘변화하는 미디어 회담’(Changing Media Summit)에서 미국의 미디어 대행사인 제니스의 혁신부문 부사장 톰 굿윈(Tom Goodwin)은 2017년 이후 주목해야 할 미디어 업계의 10가지 트렌드에 대해 발표함.

- 주요 내용은,

1) 미디어 콘텐츠의 양이 많아져 경쟁이 심화 될 것이며

2) 디지털은 일상화될 것이며

3) 미디어 업계간의 수직적 통합보다는 수평적 통합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며 

4) 디바이스 구분의 의미가 사라질 것이며

5)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및 데이터 분석 필요성이 높아지며

6) 가상현실에 대비한 콘텐츠 제작을 준비해야 하며

7) 웹에서의 데이터를 모아 이용자의 이용행태를 예측해 활용해라

8) 이커머스(e-commerce)에서는 재미와 편리성을 극대화해라

9)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로 스크린 인터페이스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10)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대비하라 등이었음.



2. 美 언론, 뉴스 이용행태 등 독자정보 분석 통해 구독자 확보 전략 수립


- 미국 언론사들은 뉴스이용 행태 등 독자 정보를 분석한 후 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쿼츠’와 ‘더 애틀랜틱’ 사례를 보면,

? ‘쿼츠’는 경제전문지인 만큼 △매년 약 1400명의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뉴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Global Executives Study’ 보고서를 활용, 경영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모바일 독자를 통해 얻는 수익 비중이 2012년 40%에서 현재 70%까지 늘어난 점을 감안, 모바일 기기에서의 콘텐츠 가독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독자의 읽기 경험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 낚시성 광고 배제 등 광고 콘텐츠 관리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음.
 
? ‘더 애틀랜틱’은 새로운 구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들이 얼마나 자주 웹페이지를 방문하는지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자주 읽는지 등을 기반으로 구독모델을 수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3. SNS 뉴스 신뢰도, 언론사보다 공유하는 사람에 따라 더 큰 영향 미쳐


- 미국언론연구소와 AP통신 산하의 공공문제 리서치센터인 Norc연구소는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된 뉴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한 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함.

- 실험 결과, 미국인들은 SNS에 공유된 뉴스의 신뢰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뉴스의 원 출처보다는 공유한 사람이 누구냐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신뢰도 관련 항목을 보면, △기사 내용을 믿는다(신뢰하는 사람이 공유했을 때 51% vs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공유했을 때 34%) △기사가 ‘팩트’를 전달했다(50% vs 34%) △기사에 다양한 관점이 드러났다(31% vs 22%) △친구에게 기사를 공유하겠다(38% vs 24%) 등 모든 항목에서 신뢰하는 사람이 공유했을 때가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공유했을 때 보다 뉴스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게 나타났음.

- 언론사의 브랜드 선호도 또한 뉴스 신뢰에 영향을 미침. 실험에서 AP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AP의 기사를 허구의 언론사 기사보다 덜 신뢰한다고 응답함.(공유된 기사가 팩트에 기반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AP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47%, AP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34%, 허구의 언론사가 보도했을 때는 42%가 그렇다고 응답함)


4. 보스턴글로브, 제약산업 등 특화 섹션으로 유료화 성공


- 보스턴글로브의 제약 및 바이오 산업 관련 특화 섹션 스탯(stat)은 작년 12월 유료가입자만이 볼 수 있는 섹션인 스탯 플러스(stat plus)를 론칭 하였음.

- 스탯 플러스(stat plus) 구독 비용은 월 29불(한화 약 3만2천원)이며, 구독할 경우에는 업계 리더들과의 인터뷰 내용, 미국 의회 내부의 정보 관련자와의 인터뷰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음. 가장핵심 콘텐츠는 오랜 기간 제약 산업 부문에서 종사한 연륜 있는 기자의 기사라고 함.

- 스탯 플러스(stat plus)의 성공적인 론칭 요인은 △스탯(sta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와 다른 언론사의 유료 콘텐츠를 분석함으로써 스탯 플러스(stat plus)의 유료 구독 모델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한 점 △페이스북에 동영상 콘텐츠 공유를 통해 스탯(stat) 팔로워수를 늘린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유료 모델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탯(stat)의 트래픽 수는 줄어들지 않아 보스턴 글로브 측은 스탯 플러스(stat plus)의 론칭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함.



출처: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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