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외 미디어 동향(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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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을 끄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2. 로봇 저널리즘의 득(得)과 실(失)
3. 지역신문들 디지털에서 성공 못한 이유는? … 세계신문협회, 보고서 발간
4. 美 인터넷매체 Mic,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타깃 매체(브랜드) 9개 론칭
5. 한겨레신문도 중앙일보에 이어 디지털 뉴스룸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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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에서 주목을 끄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 소셜미디어에서 독자 관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언론사 브랜드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온라인 뉴스 분석기관 뉴스휩은 각 언론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3가지 방안을 제시함.
1) 일정한 기사 편집방향을 유지하면서 비주얼 브랜딩에 신경 쓸 것. 일정한 로고 또는 폰트 등을 사용해 독자들이 언론사 브랜드를 한 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해야 함.
2) 독자들의 기사 소비 패턴을 파악해 소셜 미디어에 기사(콘텐츠)를 올릴 것. 예를 들어 긴 글 기사는 독자들이 충분히 읽을 시간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 올려야 하며, 동영상 콘텐츠 또한 한 번에 업로드 하지 않도록 해야 함.
3) 각 회사만의 강력하고 독특한 스토리텔링 전략을 개발할 것. 예를 들어 CNN은 독자들이 원하는 즉각적이고 생생한 속보 전달에 주력한 결과 페이스북에서 68% 정도의 관여도가 증가함. 노르웨이의 아프텐포스텐 또한 일관된 논조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결과 유료 구독 가입자의 20%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남.
로봇 저널리즘의 득(得)과 실(失)
- 독일 뮌헨의 루드비히막시밀리안 대학(Ludwig 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 and City)의 네일 써만 교수는 CNN, BCC, 톰슨 로이터, 트리니티, 뉴스 UK 등 세계 유수 언론사들의 기자 및 경영진 10명을 대상으로 로봇저널리즘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함.
- 조사 결과, 로봇저널리즘을 활용하면 비용 절감, 기사 작성 속도 향상 등과 같은 장점이 있어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로봇저널리즘이 생산한 기사가 획일적이고 창의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도 상존하고 있음.
지역신문들 디지털에서 성공 못한 이유는? … 세계신문협회, 보고서 발간
- 미국 지역신문사들이 디지털 행보를 보인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디지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함. 이에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Chyi 교수는 미국인들의 신문 소비 행태를 분석한 후 언론사들이 디지털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얻지 못하는 원인을 발표함.
- 조사 대상인 50개의 지역신문이 발행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문소비 행태를 파악해본 결과,
1) 종이신문 구독률이 온라인 신문(인터넷+모바일) 구독률보다 높았으며(평균적으로 28.8%사람들이 종이신문을, 평균적으로 10%의 사람들이 온라인 신문을 구독)
2) 젊은 세대의 종이신문 구독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18-24세의 19.9%가 종이신문을, 7.8%가 온라인 신문을 구독중)
3) 그러나 종이신문 구독자들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2007년 42.4%에서 2015년 28.8%로 하락), 온라인 독자 수는 소폭만 상승함(2007년 9.8%에서 2015년 10%로 상승).
- 종이신문의 구독 비중이 상당히 높음에도 디지털에 집중하고 있는 신문사들이 많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에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Chyi 교수는 1)신문사들이 진정한 ‘디지털 퍼스트’를 실천한 적이 없었고 2)신문사들이 무료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독자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퀄리티가 낮은 것으로 인식하게 됐으며 3)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종류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했으며 4)독자들이 디지털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음.
美 인터넷매체 Mic,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타깃 매체(브랜드) 9개 론칭
-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 인터넷 매체 Mic은 최근 타깃 매체(브랜드) 9개를 론칭함. Mic은 현재 ①여성들을 타겟팅 한 Slay ②스타일 및 뷰티 콘텐츠를 다루는 Strut ③대중문화 이슈를 다루는 Hype ④개인 금융 투자 관련 이슈를 다루는 Payoff ⑤정치관련 이슈를 다루는 “Navigating Trump's America ⑥기술 관련 뉴스를 다루는 The future is Now ⑦사회 이슈를 다루는 The Movement를 공개하였으며, 다음 달에 ⑧음식·여행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Out of Office ⑨게임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Multiplayer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함.
- Mic은 이번에 론칭된 매체들이 Mic의 하위 매체로 인식되기 보다는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독자적 매체로 인지되어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힘. 또한 론칭된 매체들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30여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함.
한겨레신문도 중앙일보에 이어 디지털 뉴스룸으로 전환
- 중앙일보가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하고 지난 4월 3일부터 지면 중심의 뉴스 제작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디지털 편집국으로 전환하였음.
- 한겨레의 이제훈 신임 편집국장은 종이신문 위주의 편집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 일환으로 디지털 별동대인 '디스커버'팀도 새롭게 만듦. (디스커버는 디지털스페셜커버의 약자임)
한겨레신문은 2018년 5월까지 디지털뉴스를 생산하는 편집1국과 종이신문을 생산하는 편집2국의 개편을 마칠 에정임.
[출처: 신문협회, 기자협회보]
미디어정보팀 tornator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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