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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스=김강진 기자] 구글이 자사의 웹브라우저인 크롬(Chrome)에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구글이 데스크탑 및 모바일 크롬 웹브라우저에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구글이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하기로 한 이유는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 재생 되거나 팝업으로 나타나는 광고들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고 매출이 대부분인 구글이 광고매출을 일부 포기하고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자사의 광고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크롬 이용자들이 성가신 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별도로 광고 차단 도구를 설치할 경우 구글의 광고까지 차단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용자의 26%가 광고 차단 도구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적절한 광고들을 차단할지 밝히지는 않았는데 외신에서는 추가되는 광고 차단기능은 크롬에서 기본 기능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크롬 사용자가 웹 서핑 시 조우하는 특정 온라인 광고유형을 걸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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