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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김지민 기자]  미국 인터넷 광고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룡 인터넷 기업 페이스북과 구글 두 회사가 지난해 광고 성장률의 99%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 말하면 두 회사를 제외한 미국의 나머지 인터넷 기업들은 광고 성장률이 1%라는 말이다. 거의 제자리인셈이다.

이는 피보털 리서치의 수석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위저가 발표한 인터넷 광고시장 보고서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즉 지난해 미국 디지털 광고 매출 성장분의 99%를 구글과 페이스북이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2018년 인터넷 광고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21.8%가 성장했다.하지만 "두 회사가 증가한 광고비의 거의 모두를 가져가는 바람에 다른 회사들의 광고 성장률은 '0'에 가깝다"고 브라이언 위저가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구글보다 더 성장을 했다.
이 기간 성장분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피보털리서치의 발표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광고주가 광고집행이나 광고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때 우선순위 회사가  이 두 회사로 굳어진다면 결과적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이 광고주와의 '관계'와 관련된 데이터 전체를 소유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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