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 김지민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또 사고를 쳤다.
제일기획은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ADFEST에서(클릭!) 금상 등 총 4개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권위있는 해외 광고제에서 금, 은, 동 3개 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광고·디자인 페스티벌 D&AD 2017에서 이루어낸 쾌거다. 더구나 D&AD에서의 금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상을 받은 작품은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이다. 패키징 디자인부문에서 수상했다. 독일 술 예거마이스터의 병 디자인을 냉동실에 보관 후 사용하는 쿨팩 모양으로 리뉴얼했다. 예거마이스터는 차갑게 마실 때 풍미가 더 좋아지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실온에 보관해 먹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으로 인해 소비자들도 하여금 냉동실에 술을 보관후 차갑게 즐기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지난 3월 애드페스트에서 제일기획에 상을 안겨준 유니클로 히트텍은 이번 D&AD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제일기획에 은상을 안겨준 것이다.
요즘 제일기획은 주식으로 비유하자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애드페스트에서 역대 최다 수상을 한데다 D&AD에서도 금, 은, 동을 휩쓰는 등 국제 광고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일기획이 사상 첫 금상을 수상한 D&AD는 1962년 런던에서 시작된 비영리 목적의 광고·디자인 페스티벌이다. 금, 은, 동 수상작을 옐로 펜슬, 그래파이트 펜슬, 우드 펜슬로 명명하고 연필 모양의 트로피를 수여한다.
▲ 제일기획에 첫 금상을 안겨준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