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김지민 기자] 본격적인 모기약 광고 시즌을 앞두고 사람들을 모기약처럼 웃음으로 '마취'시키는 광고가 화제다. 

이 광고는 배우 오달수가 광고 모델로 나온 유한양행의 '해피홈 에어 넷'.
조회수 100만 클릭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광고에서 오달수는 애플의 CEO 故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패러디한다.
옷차림도 잡스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정 목티와 청바지.
심지어 이름도 '스티브달수'다.

'스티브달수'는 잡스가 새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하듯이 어설픈 영어로 모기약 새제품을 프리젠테이션 한다.

여기서 포인트가 바로 오달수의 어설픈 영어다. 
그의 억양과 발음이 묘하게 어설픈 영어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누리꾼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한 누리꾼은 잘 못 날라온 돌에 맞고도 쓰러지지 않았는데 오달수가 던진 '웃음'에 맞아 쓰러지기는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달수가 약품회사(제약사)광고를 하기전 그 약품 회사의 '약을 빨고' 만든 광고임에 틀림 없다는 추측을 한 누리꾼도 있다.

어떤 누리꾼은 스티브달수의 광고를 즐기는 설명서를 친절히 안내까지 했다. 
"1. 풀영상으로 오달수만 보고 
 2. 다시 한 번 아나운서 목소리만 들으면서 보고 
 3. 그 다음 오직 오달수 표정과 말투, 감정 등 디테일만 집중하면서 보라"
 
신제품 '에어넷'은 살충성분 메토플루투린이 함유된 제품으로, 전기기구 없이 공기의 흐름만으로 약효가 발휘된다는 점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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