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김지민 기자]  작년 청와대 '호프데이'에 재계 20위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초청받은 오뚜기가 올해로 창업한지 50년이 됐다. 문대통령이 오뚜기를 '갓뚜기'라고 바꿔서 부르자 그후로부터 오뚜기에는 '갓뚜기'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왜 갓뚜기라고 불리울까? 
한국 기업들은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하나같이 문어발식 확장으로 회사의 덩치를 더 키운다.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이다. 그러나 오뚜기는 50년간 식품 관련 사업만 하고 있다. 한우물만 판 건전한 기업의 표상이 된 것이다.
 
[AP뉴스]에서는 착한기업 이미지로 주목을 받는 오뚜기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스타들을 찾아내어 오뚜기 50년 역사를 반추해봤다.
 
김자옥, 김영애, 선우은숙으로 대표되는 '집밥 엄마' 역할을 2000년 이후부터 김희애씨가 이어받게 된다.
 
1999년까지 오뚜기의 광고 모델의 직업은 주로 탤런트가 많았다. 2000년 부터는 탤런트 외에 그 시대 인기가 절정인 가수, 개그맨, 영화배우, 모델, 뮤지컬배우, 운동선수 등 직업이 다양하다.
 
특히 2014년에는 오뚜기 제품의 글로벌화를 염두에 뒀는지 맨유 선수들을 모델로 기용하기도 하였으나 평가는 극과극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2015년에 제작된 오뚜기카레 '뮤지컬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가 광고 모델로 직접 출연했기 때문이다. 함연지씨는 지난해 청와대 재계간담회에 특별 초청받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다.  '뮤지컬편'은 두가지 버전으로 촬영되었다. 다른 하나의 버전은 뮤지컬배우 임태경씨가 메인 모델로 나왔다.
 
2000년 이후의 오뚜기 광고 특징중에는 광고 모델이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을 그대로 차용하여 광고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2003년 [다모]로 일약 스타가 된 하지원이 등장할 때는 무술 장면이,  [달마야 서울가자]에 출연한 이원종씨의 광고에는 절을 배경으로 했다.  2006년 [대장금]에서 '한상궁' 역으로 찬사를 받은 양미경씨의 광고에는 대장금의 한상궁을 연상하는 분장과  배경으로 광고를 찍었다.
 
[광고모델로 살펴본 오뚜기의 역사 ② 200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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