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김지민 기자]  광고주가 광고를 제작할 때 특정 성별을 안티로 만들기 위해 제작하는 광고는 없을 것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광고 두 편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광고로서 주로 남성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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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과문은 오늘 소개할 첫번 째 광고의 광고주가 자사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이다.
어떤 광고길래 저러한 사과문을 올렸을까?
 
아래는 문제의 그 광고다. 음료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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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
 
과연 어떤 부분에서 남자들이 화가 났을까?
 
위 광고는 차가 없는 남자 친구를 은근히 비하하는 내용의 카피라서 문제가 되었다.
 
위 광고를 남성입장에서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남성을 비하하는 광고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쩌면 이 광고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비하하는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모든 여성들이 남성을 수단으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극히 일부이기 하지만 위 광고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도 있다.
광고 포스터에 하이힐 그림이 보이는 것처럼 이 더운날 하이힐을 신고 남친과 데이트 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동정하는 것이다. 여자가 차없는 남친에게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날도 더운데 차가 없다며 한탄하는 것뿐인데, 그 정도 푸념도 못하냐고 두둔하는 것이다.
 
한편, 해당 회사의 발빠른 사과문 게재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맘에 든다고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  회사 차원에서 잘못을 시인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았을텐데  쿨하게 잘못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광고가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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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광고는 어느 걸그룹 멤버가 광고 모델로 나온 화장품  'M' 브랜드  광고다.
 
광고에서는 "명품백을 득템하는 토탈 솔루션"이라는 카피가 나오며 여성 모델이 어떻게 명품백을 사게 될지 그 계획에 대해 나열한다.
 
 
잠을 줄여 투잡을 하고 돈을 모은다.
친구를 끊고 돈을 모은다
통장을 계속 보며 돈을 모은다
모으고
모으고
모으고
 
아~ 복잡해 대체 어느 세월에?
 
단 하나의 토탈 솔루션
"남친을 사귄다"
 
해당 광고 영상이 공개되지마자 순식간에 광고는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논란에 휩싸인  CF에는 남성들이 화날 만한 문구가 쓰여있기도 하지만, 여성들을 격하시킨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처음에 소개한 음료광고처럼 남자친구를 '명품 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이 화장품 브랜드는 20대 여자가 주 고객 아닌가?  왜 여자 욕하는 광고를 내? 미친거 아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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