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박혜미 기자]  5년만에 정규방송 뉴스 앵커로 돌아온 최일구 앵커의 첫 뉴스 진행이 시청률을 갱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MBN 뉴스8] 진행을 맡게된 최일구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MBC, 아니 MBN 뉴스 진행을 맡은 최일구입니다" 라고 말해 작은 실수로 오프닝을 했다. 

비록 실수를 하며 시작했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은 최앵커는 "사람 냄새 나는 뉴스 진행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최일구 앵커는 관록을 자랑하듯 노련하고 안정감있게 뉴스를 진행했다.

skcvmdtdt.jpg▲ MBN 뉴스8
 
최일구 앵커가 진행한 첫날 시청률은 어땠을까?  

첫 진행을 했던 9월 2일 토요일 닐슨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MBN 뉴스8]이 종합편성 채널 예능, 드라마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중 3위에 올랐으며 시청률은 3.2% 였다. 바로 다음 순위는 4위를 차지한 [JTBC 뉴스룸]이었으며 시청률은  2.9%였다.

이는 바로 전날인 평일 저녁 금요일 김주하 앵커가 진행했던 [MBN 뉴스8]의 2.8% 보다도 0.4%가 높은 수치다. 그보다 일주일 전인 8월 26일 토요일의 [MBN 뉴스8]의 시청률은 2.4% 로써 일주일전에 비해 무려 0.8%  높아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시청률이 높게 나온 이유는 최일구 앵커의 이른바 '오픈발' 효과였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의 뉴스 진행을 한 첫 날도 소폭의 시청률 상승(0.1%)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 항상 '오픈발'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김주하 앵커의 [MBN 뉴스8] 진행 첫날은 바로 전날과 시청률이 동일했다. (7월 20일 MBN뉴스 시청률은 7월 19일과 동일한 2.9%) 

한편, 최일구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보도국 부국장으로 근무하던중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했다. 이로인해 징계를 받고 2013년 초 MBC를 떠났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종편 LIVE '방송의 [최일구의 팩트폭격기]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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