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 박혜미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라면 '고든 램지'라고 할 수 있다.
고든 램지가 얼마나 유명하느냐면 스타급 국내 셰프들이 1개도 보유하지 못한 '미슐랭 스타'를 14개 보유하고 있으며,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마스터 셰프>에서 고든램지는 참가자의 요리가 조금만 입맛에 안맞아도 온갖 독설을 퍼부으며 가차없이 쓰레기통에 접시를 처박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한 고든램지가 국내 카스 맥주의 모델이 됐다.
웬지 고든 램지는 대기업 공장에서 대량 양산된 맥주보다는 수제 맥주를 좋아할 것 같은데 광고에서는 카스 맥주가 최고라며 칭찬을 했다.
원래 고든 램지는 맥주 브랜드 '벡스'와 '버드와이저'가 취향이며 다른 맛있는 맥주가 많다고 설득하며 권하는 맥주들은 전부 뱉어냈다고 한다.
하지만 카스 광고에서는 독설가 고든 램지는 온데 간데 없다. 물론 카스의 광고 모델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광고를 보고 있자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극찬과 호평을 남발한다.
실제로 카스가 고든 램지의 취향저격 맥주일 수도 있다. 외국인들은 카스의 스파클링한 맥주맛에 탄성을 자아낸다고도 하니 말이다.
고든 램지의 맥주 광고와 더불어 몇 년전 나돌았던 힙합 뮤지션 '스눕 독'의 참이슬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등장을 했다.
스눕 독이 모델이 된 참이슬의 포스터 광고다. 일부 언론에서 진짜 광고인줄 알고 소개까지 하는 헤프닝도 있으나 사실은 원래 광고 모델인 공효진을 포토샵으로 삭제하고 스눕독을 합성시킨 패러디 사진이다.
누리꾼들이 스눕 독을 소주 광고 모델로 패러디한 이유는 싸이 Hangover M/V에 출연하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