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irefef.jpg▲ Method-2 메소드 2 광고영상 캡쳐
 

[AP뉴스=김희용 기자] 직원들을 폭행하고 엽기적인 워크샵 동영상 등으로 논란이 된 [한국미래기술]의 양진호 회장이 2016년에 제작했다고 알려진 로봇 광고 영상이 화제다.

이 로봇의 이름은 '메소드-2(Method-2)'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직립보행 로봇이다. 키가 약 4m 정도의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탑승형 로봇과 유사한 형태다. 안쪽 자리에 앉아 양팔을 움직이면 로봇의 팔도 같이 따라 움직이는 원리다.

2017년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직접 작동을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양회장의 2017년말 상용화 하겠다는 바램과는 달리 현재 이 로봇은  혼자 서 있지는 못하고 거대 크레인에 기대어 멈춰 서 있다고 한다.

양진호 회장의 의혹을 파헤쳐오고 최근 직원 폭행 동영상을 폭로한 [셜록]의 박상규 대표기자는 로봇에 대해 "자체 동력이나 균형으로는 서 있을 수 조차 없는 실패한 로봇이며 사실상 수백억 원짜리 양회장의 장난감이나 마찬가지"라고 혹평했다.

양 회장은 경기 군포시에 한국미래기술을 설립하고 2010년쯤 국내 연구진을 모아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거대 로봇을 가지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이런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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