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씨와 PD수첩의 폭로로 성추행 가해자로 논란이 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씨, 자살로 생을 마감한 조민기씨 등이다.
이들이 출연한 광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중에 가장 많은 광고를 촬영한 이는 배우 오달수다.
오씨는 총 7편의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5편의 광고는 이미 계약이 종료됐거나 다른 모델로 바뀌었다.
가장 최근에 계약한 광고는 게임 광고인 열혈강호와 살충제인 해피홈이다.
본지가 살충제 해피홈측(ㅇ제약사)의 마케팅팀에 오씨의 모델 재계약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오달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위해 관련 부서 회의를 앞둔 상태에서 오씨의 성추행 보도가 나오자 고민할 필요없이 접기로 했다는 것이다. 담당자는 성추행 보도가 조금만 늦게 나왔더라도 오씨와 재계약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난해 오달수의 CF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바로가기)
오달수는 일반 상업 광고 외에 공익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부산경찰청의 홍보 모델이 된 것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달수가 등장한 부산경찰청 광고의 "아저씨만 믿어" 카피를 조롱하는 누리꾼들이 많다.
부산경찰청의 옥외 광고는 이미 철거되고 다른 광고판으로 교체됐다.
오씨 다음으로 많은 광고를 촬영한 사람은 배우 조재현이다.
조씨는 신용협동조합의 광고를 포함 불스원샷, 한국존슨, 한게임, 현대약품, 상아제약 등 총 6편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이렇다할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지 않아 조재현씨의 광고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광고주는 없다.
유명을 달리한 조민기씨가 모델로 활동한 광고는 '신라저축은행'과 음료 '솔의눈' '부모사랑상조' 등이다.
광고중에는 광고주가 파산했거나 10년이 훨씬 전에 찍은 광고들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단 1편의 광고도 촬영하지 않았다.
▲ 부산지방경찰청의 홍보대사 오달수의 광고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