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김지민 기자] 6월의 예상 광고 경기는 102로 나타났다. 100포인트 초반으로 조사된 것은 2015년(102.8) 이후 3년만이다.
특히 6월중에 러시아 월드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빅이벤트 특수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통상 5월보다 6월의 종합지수가 낮은데다가 이어서 7~8월 광고 비수기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수기 광고매출 대응전략 수립이 시급해 보인다.
더구나 가계 구매력과 관련한 최근 대외환경은 좋지 않다. 국제유가 상승 추세와 6월중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오르면 가계 구매력이 떨어지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나타나게 된다.
다만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활동이 본격화된다면 내수진작에 긍정적인 기대 심리가 작용하여 향후 소비심리 반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 6월 광고경기 전망
▲ 전년 6월대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