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김지민 기자]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인 [인터브랜드] 가 2018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는 애플(Apple), 구글(Google) 및 아마존(Amazon)이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이며 럭셔리와 리테일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하는 보고서의 2018년 주제는 ‘과감한 실행(Activating Brave)’으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대담한 전환에서 브랜드 강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했다.
올해 처음으로 100위 안에 진입한 브랜드로는 '스포티파이', '스바루' 두 개의 브랜드다. 지난해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재진입한 브랜드로는 샤넬, 헤네시, 닌텐도 등 세 개의 브랜드다.
찰스 트레베일(Charles Trevail) 인터브랜드 글로벌 CEO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들은 그들의 고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과감한 변화를 수행하는 브랜드들이다”고 말했다.
애플과 구글은 6년 연속으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브랜드 순위 1위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일까? 2,145억달러로 나왔다. 한화로 220조가량 된다. 2위인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555억 달러, 3위인 아마존은 1,008억 달러로 1000억달러 브랜드가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마존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28개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 성장 브랜드로 기록됐다.
국내 기업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10위 안에 든 삼성은 브랜드 가치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가치로는 599억달러(약 60조)로 나왔다. 애플 브랜드 가치의 1/4 수준인 셈이다. 100위안에 든 국내 기업 브랜드는 삼성 외에 현대차(36위), 기아차(71위) 등 모두 3개 브랜드다.
5대 성장 브랜드로는 아마존(56%), 2017년 신규 진입한 넷플릭스, 구찌, 2017년 신규 진입한 세일즈포스닷컴, 루이비통 등이다. 반면, 5년 동안 최고 성장 브랜드 자리를 지켰던 페이스북은 6% 성장에 그쳤다.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절반 이상은 자동차(16), 테크놀로지(13), 금융(12), 럭셔리(9), 일용소비재(9) 등 5가지 분야에 속한다. 럭셔리 부문은 리테일을 제치고 최고 성장 부문으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뒤이어 리테일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10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2조달러를 넘어선 2조153억1200만달러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전세계 14개국 18개 사무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으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와 혁신 브랜드(Breakthrough Brands)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우수 인터넷 사이트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웨비 어워드(Webby Award)를 수상한 온라인 브랜드 사이트 브랜드 채널(brandchannel)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