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김재일 기자] 

11월 광고 경기와 심층인터뷰 - 코바코 자료

[연말 경기 전망 및 올해 결산]

A사 담당자

"워라벨, 주52시간 근무, 미투 등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회식문화가 축소되고, 주류음용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문화 변화로 인해 업소의 경기가 매우 위축되고, 이로 인해 주류 소비가 축소되고 있는 중이다. 그로 인해 주류 전체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상황입니다. 연말에는 주류 음용이 늘어나는 상황이나 올해 연말 위와 같은 사회분위기로 인해 소비경기는 축소될 것으로 봅니다."

B사 담당자

"제조업의 장기불황이 지속도고 있고, 그 심리적 위축이 연말을 기념하는 자발적 소비풍토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주류의 소비행태도 혼술 등의 소규모 지출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다만, 연말에는 17년과 비슷한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TV광고 제한으로 인한 광고 매체 활용 방안]

C사 담당자

"공중파 및 케이블사 TV광고 시간 제한으로 인해 주류광고 패턴은 TV보다는 다른 형태로 집행을 늘려가고 있다. 주류광고의 과도한 시간 제한으로 인해 주류사는 SN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및 홍보활동에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D사 담당자

"TV광고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미디어로 활용한다. 다른 매체로 디지털(IPTV, 유튜브, 페이스북, SMR 등), 모바일, 옥외광고 등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비중은 TV광고가 90% 정도를 차지한다."



전통적으로 비수기가 시작되는 11월의 광고경기 전망치는 102.2로 전월 수준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보합세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전망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지상파TV와 케이블TV의 지수가 낮은 수준이었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8, 케이블TV 100.2 종합편성TV 99.1, 라디오 96.9, 신문 96.7, 온라인-모바일 109.9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지난달에 이어 아웃도어 의류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의류 및 신발"과 출판광고주 위주의 "신문서적 및 문구류"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의류 및 신발"과 "주택,수도,전기,연료"업종이며, 온라인-모바일 매체도 "신문서적 및 문구류"와 "의류 및 신발"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 소형광고주와 중형광고주의 광고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11월 KAI 조사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후, 주류 소비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광고주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주류소비 변화는 아직 체감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집에서 혼술하는 빈도가 52시간 시행전보다 24% 가량 늘었다. 집에서 마시는 주류로는 맥주류 > 소주류 >막걸리(탁주류) 순으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r845ufjvnftgrg.jpg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