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김재일 기자] 한광섭 전 삼성물산 전무가 CJ그룹 커뮤니케이션실 홍보실장에 취임한다.
5일 CJ그룹에 따르면 한광섭 부사장은 오는 8일부터 CJ그룹 홍보를 총괄한다. 기존 홍보실장이었던 정길근 부사장은 CJ제일제당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박근희 CJ 부회장에 의해 영입된 후 임원 교육을 받아왔다. 박 부회장과 한 부사장은 같은 삼성전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사장은 1961년 생으로 인천부평고를 졸업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기업이미지광고, 언론홍보, 해외홍보, 스포츠마케팅, 홍보관, 온라인홍보, 브랜드, CI 등 홍보 전반을 담당했다.
2006년 삼성 구조조정본부 홍보팀 뉴미디어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홍보그룹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략홍보그룹장,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전략홍보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한국PR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0cm가 넘는 장신이기도 하다.
한 부사장 영입을 위해 박 부회장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는 CJ그룹 내 삼성 출신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초 CJ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면서 손경식 회장, 김홍기 총괄 부사장과 함께 CJ 공동대표 자리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