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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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이주원 기자] 지난해 ‘주식 도시락’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마트24가 이번에는 '미국 주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미국 주식 도시락'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선보이는 ‘열어보니 미국주식’ 도시락에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월트디즈니, 나이키, 코카콜라 등 12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도시락을 구입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에 신규로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CMA계좌를 개설하면, 랜덤으로 미국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31일까지 쿠폰 입력을 완료해야 주식을 받을 수 있으며, 랜덤으로 당첨된 주식은 최초 개설한 비대면CMA 계좌로 6월 15일까지 지급된다.

이마트24는 우선적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열어보니 미국주식’ 도시락 2만개를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구매를 통해 선판매 한다. 6일 하루 동안 자신이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고, 신규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예약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18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마트24 금액원(1000원)을 제공한다.

이후 7일부터는 이마트24 매장에서 ‘열어보니 미국주식’ 도시락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이나 매장에서 ‘열어보니 미국주식’ 도시락 구입 후 쿠폰을 등록해 주식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주식도시락 판매를 통해, 젊은 고객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마트24가 판매한 주식도시락 4만개는 완판됐으며, 이 중 준비한 주식 3만주 중 2만5000주를 고객들이 수령했다.

이번에는 MZ세대의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또 한 번의 이슈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예탁원을 통한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16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69.22%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식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열어보니 미국주식’ 도시락은 주식수와 상품 물량을 모두 두 배씩 늘려, 5만주의 미국 주식을 걸고 총 8만개의 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도시락 상품 본연의 기능인 맛에도 신경을 썼다. 미국 주식 도시락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미국식 햄버거&치즈후라이와 함박오므라이스 등 2종으로 선보인다. '더블패티치즈버거&치즈후라이’는 불고기 패티 2장이 들어간 치즈버거와 웨지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박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야채볶음 등으로 이뤄졌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시장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를 파악해, 젊은 고객층에게 재미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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