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AP신문 = 김상준 기자] 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에어컨ㆍ냉장고ㆍ세탁기 등의 대형 가전부터 공기 청정기ㆍ오븐ㆍ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을 연결해 손쉽게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다.

기능이 대폭 확대된 2019년부터는 연결 가전제품 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제품 수가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는 데는 ▲가전 제품의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솔루션 도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ㆍ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6대 서비스 중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쿠킹 ▲에너지 ▲에어케어 ▲홈케어 ▲클로딩케어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홈케어 서비스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월 평균 홈케어 서비스 사용자수는 앞선 5개월보다 1.5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홈케어 서비스는 최근 1년간 6차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지원 기능과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동된 기기의 전략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높아진 친환경 및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과 함께, 7ㆍ8월 두 달간의 월 평균 사용자수가 앞선 6개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또 MZ세대가 주 사용층으로 부상하면서 가전제품 본연의 기능 외에도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펫케어 서비스, 바코드 인식을 통한 가정간편식(HMR) 조리 같은 쿠킹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능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삼성전자 제품뿐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 적용을 통해 삼성 포함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연동함으로써,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사용자수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3000만명 수준인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수가 5년 내 2배 이상 늘어난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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