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35]  ※ 평가 기간: 2023년 6월 27일~2023년 7월 5일

[AP신문 광고평론 No.835] 뷰빗 청귤 콜라겐 모델 배우 신예은.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뷰빗 청귤 콜라겐 모델 배우 신예은.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83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일동후디스가 지난 6월 20일 공개한 뷰빗 청귤 콜라겐 광고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예은이 모델입니다.

모델이 자기 전 샤워도 하고 화장도 지워야 하고 콜라겐도 먹어야 하는데 이를 귀찮게 느끼는 상황이 제시됩니다.

'예은이는 그냥 잠들기로 했어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신예은이 잠들어 버리려는 찰나, 다시 벌떡 일어나 '뷰빗은 (귀찮음을 이길 정도로) 맛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뷰빗을 섭취하는 모습과 함께 캐나다산 콜라겐 등 제품 성분이 소개됩니다.

'아름다운 뷰티 습관(habit)'이라는 슬로건으로 '뷰빗'의 뜻을 풀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엔 모델이 잘 알려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동요를 개사해 '뷰빗은 맛있어 맛있으면 습관 돼'라는 노래를 부르고, '습관되는 뷰빗 청귤 콜라겐'이라는 카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생략

김기섭: 모델은 좋은데, 메세지 연결은 안 좋다

김남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작동할 포장재

김지원: 시청자들을 세뇌시키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없다

이정구: 귀찮은 것과 귀찮아도 해야 하는 이유 한 끗 차이를 제시한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일동후디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일동후디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4.0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떠오르는 신인 배우와 함께 청귤 콜라겐의 상큼함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호감도는 3.2점, 창의성과 명확성은 3.0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5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귀찮은데 맛있어?…앞뒤 맞지 않아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주인공이 느끼는 '귀찮음'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품을 제시하며 '맛있다'는 특장점을 내세우는 상황이 앞뒤가 맞지 않고 어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자기 전 귀찮음을 느끼는 상황.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자기 전 귀찮음을 느끼는 상황.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모델과 브랜드가 주는 특장점 소구는 잘됐지만, 앞단의 흐름 연결이 어색하다. 문제가 '귀찮음'이라면 해결책은 '귀찮지 않음' 또는 '귀찮음을 해결'해주는 것이어야 하는데, '맛있다'로 연결시켜 아쉽다. 굳이 뜯어보자면 '맛있기 때문에 귀찮지 않다'가 핵심이겠지만, 이건 평론적 해석이고 결국에는 불친절한 광고가 된다. 메시지를 더욱 쉽고 재밌게 풀어나갈 제작 기획이 필요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3.3)

제품과 잘 맞는 모델을 기용해 광고가 전달하는 느낌이 배가된다.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잠들기로 한 모델이 '맛있으니까' 일어난다는 건 좀 억지스럽다. 요즘 많은 건강식품에서 '맛'이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건 충분히 공감하지만, 살짝 어색한 상황을 끼워넣어서 흐름상 집중이 되지 않아 아쉽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0)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개사해 제품명과 제품의 특성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맛있다는 점 외에 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 톤앤매너는 깔끔하나 이걸 왜 사야 하는지 소구하는 제품 특장점이 너무 적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6)

타깃층 잘 분석했다는 의견도

한편 타깃층의 생활 습관을 잘 분석했고, 맛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적중률 100%의 소구 지점을 잘 잡아냈다는 호평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주황색, 빨간색 등으로 상큼함을 표현한다.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5] 주황색, 빨간색 등으로 상큼함을 표현한다. 사진 일동후디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타깃들의 생활 패턴을 명확히 분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 전에 해야 할 귀찮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타깃층인 젊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핵심을 잡아내 메시지에 잘 녹아들게 만들었다. 귀찮은 것과 귀찮아도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점에서 제품에 대한 인지를 높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4)

맛있어서 자꾸 찾게되는 건강식품이라는 이야기가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모델의 남모를 일상의 소소함도 놀랍진 않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작동하는 스테디한 포장재다. 뷰빗이라는 명칭에 담긴 의미처럼 아름다운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설득이 유효할진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면 이제는 친숙한 매력이라 소비를 결심하게 만들기엔 충분해 보인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강지은 평론가는 "엔딩 부분에서 제품의 이름을 인지시키기위해 '뷰빗'을 '뷰티 습관'이라고 풀어내 브랜드 명을 좀 더  잘 기억하게 연상 작용을 이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일동후디스

▷ 광고주(담당자): 신윤정

▷ 대행사: 유니기획

▷ 제작사: 웁쓰필름

▷ 모델: 신예은

▷ CD: 김경석

▷ AE: 최준

▷ CW: 조민정 김조희

▷ 감독: 한동욱

▷ 조감독: 이승민

▷ 제작사PD: 콴

▷ 편집실: 어거스트 스튜디오

▷ 편집자: 김해지 최도빈

▷ 2D업체: 어거스트 스튜디오

▷ ColorGrading: 더리메이드

▷ 녹음실: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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