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35] ※ 평가 기간: 2021년 1월 13 일~2020년 1월 20일

현대카드 모양의 옥외 조형물.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황지예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 7일에 공개한 '적당히 커질 거면 커지지도 않았어요'라는 제목의 광고입니다.

기존 M, X 카드의 혜택을 더욱 강화한 MX BOOST 카드 광고입니다.

혜택이 커졌음을 강조하기 위해 'BOOST(늘리다, 증가하다)'라는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이용해서 현대카드 모양 대형 옥외 광고물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자막으로 할인율, 적립율 상승을 강조합니다.

광고는 경쾌한 배경음악과 세련된 영상미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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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에 예술성 시각 부문에 4.5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이미 세련된 광고들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현대카드다운 광고라고 호평했습니다.

창의성 4,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3.5, 예술성(청각) 4, 예술성(시각) 4.5, 호감도 4

웰메이드 광고

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영상미와 배경음악이 잘 조화된 웰메이드 광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하나에만 집중한 깔끔한 전개도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광고 맛집 현대카드. 역시 이번 광고도 웰메이드다. 카드 광고가 흔히 너무 여러 개의 혜택을 강조하다 보면 광고의 메시지가 모호해지기 쉬운데, 이번 광고는 '혜택이 boost'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시각적 자료를 통해 제시한 점이 깔끔했다. 다만 광고의 이해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서 '적당히 커질 거면 커지지도 않았어요'라는 광고의 제목도 광고 내에 직접적으로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boost'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카드의 기능성을 강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광고에서 왜 이런 장면들이 나열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자칫하면 이미지만 기억에 남는 광고가 되기 쉽다. 혜택이 커졌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한글 캐치프레이즈를 한 줄 넣어서 광고주의 메시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광고 음악이나 영상 자체는 매우 좋다. 카드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시각적 요소들이 실제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이은선 평론가

현대카드스러운 광고다. 그럴싸한 스토리는 없지만 카드가 메인이 되어 카드의 혜택만을 강조해 깔끔하고 심플하다. 여러 내용을 담지 않고 카드의 디자인, 그리고 혜택에 초점을 맞춰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광고다. 다만 영상의 스토리에는 정말 아무런 내용이 없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 강지은 평론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와 음악이 좋다. 커다란 혜택을 조명하는 화면, 위트 있는 효과, 영상과 맞아 떨어지는 음악, 그리고 혜택을 설명하는 친절한 자막까지 러닝타임이 즐거웠다.
- 곽민철 평론가

테니스코트의 바닥과 에어캡을 접합시켜 현대카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사진 현대카드 유튜브 캡처

반면에 광고에 들어가 있는 요소가 많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입력되는 정보량이 많아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현대카드는 국내에서 광고에 비주얼을 가장 잘 사용하는 회사 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일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것들을 확대시켜서 카드 디자인처럼 보이게 하는 아이디어를 사용했다. 여러가지 요소가 섞여있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입력되는 정보량이 많다. 한번 봐서는 들인 노력에 비해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초반 음악 사용이 시선을 잡아 끄는데,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온라인 광고일 때는 사람들이 광고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김동희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현대카드
▷ AE: 이성헌ㆍ이동민ㆍ박상현
▷ 아트디렉터: 김초아ㆍ백창훈
▷ 편집실: 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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