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사옥 전경 =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사옥 전경 = ⓒDB손해보험]

[AP신문 = 이진성 기자] DB손해보험(005830)이 지난해 법인세 등을 제외한 세전이익 1조645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1962년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DB손해보험은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9% 증가한 1조6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보험료 수입)는 15조747억원으로 2020년보다 7.1%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7764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비록 4분기 위드코로나 정책기조 및 폭설사고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2020년보다 4.9%p 개선된 79.5%로 집계됐다. 사업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3%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손해율이 해당 수준이거나 이보다 낮으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 

사업비율도 보장성 신계약 성장이 둔화에 따라, 2020년 20.8%에서 지난해 19.6%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및 마케팅비, 모집 수수료 등의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채권 투자 확대 기조를 통한 투자 영업이익도 늘어나 2020년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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