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계란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계란 뮤지엄' 행사를 진행한다 = ©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계란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계란 뮤지엄' 행사를 진행한다 = ©이마트]

[AP신문 = 이주원 기자]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계란 전품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계란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계란 뮤지엄'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계란 행사의 경우, 일반란 혹은 동물복지란 등 특정 품목 할인 행사로만 진행해왔으나 일반란부터 동불복지란, 희귀란까지 전 품목 할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기간 ▲일반란 ▲등급란 ▲동물복지란 ▲브랜드란 ▲가공란 ▲희귀란 등, 총 6개 테마 27개 상품을 모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알찬란'과 ‘동물복지 유정란'을 각각 기존 대비 20%,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청란', '오골계란' 등 희귀란도 새롭게 선보이며, 품종 다양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의 폭도 넓힌다. 청계 품종이 낳아 푸른 청색 빛을 띄는 '청란'과 '오골계란'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이마트가 계란 전 품목 행사와 구색상품 확대에 나선 이유는 고(高) 시세를 유지하는 계란에 대한 할인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라 산란계 사육수가 대폭 감소하며 높아진 계란 가격은 여전히 고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ATKAMIS 농산물 유통정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8일까지의 평균 계란(특란, 중품, 30개기준) 시세는 6219원으로, 지난해 6953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019년 5143원, 2020년 5378원보다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복 이마트 바이어는 "가정식의 필수 재료인 계란이 금(金)란이 된 상황에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께 선보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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