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골프매장 = ©이마트]
[▲이마트 성수점 골프매장 = ©이마트]

[AP신문 = 이주원 기자] 이마트가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골프클럽' 시즌1을 오픈하고 골프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선보인다.

이마트(139480)는 6월 8일까지 석 달간 다양한 할인쿠폰과 적립 혜택을 가진 ‘골프클럽’ 시즌 1을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이마트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충성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Lock 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비자별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맟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멤버십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내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육식 인구를 위한 ‘미트 클럽’과 이마트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산지회 클럽’, 한국인의 주식 양곡에 대해 할인을 해주는 ‘건강밥 클럽’을 런칭했다. 또 밀키트 및 즉석조리 식품의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의 차별화된 식품 브랜드 ‘피코크 클럽’과 즉석조리 클럽인 ‘키친델리 클럽’을 선보이기도 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와인시장 수요를 반영해 ‘와인 클럽’도 런칭하는 등, 그로서리(grocery) 전반에 걸쳐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대형마트 멤버십 제도가 전체 구매 금액에 연동돼 단순히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마트 ‘클럽’ 멤버십은 고객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쿠폰을 증정,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이마트 클럽 멤버십은 올해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에 새롭게 런칭하는 '골프클럽'은 비식품 품목 중 처음이다. 온라인 혜택에 친숙한 MZ세대의 골프용품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 2월 매출 분석 결과, 전체 연령에서 20-30대의 골프용품 구매 비중은 20.1%로, 2020년 2월 12.5%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최근 6개월간 2030세대 구매 실적 역시 62.1% 증가했고, 방문 고객수도 전체 연령대 대비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이마트 골프 용품 매출은 2020년 대비 45.1% 가량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2월까지 약 38.7%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하는 골프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이마트 43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5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전문 매장을 활용한 다양한 '골프클럽' 혜택도 제공한다. 소비자는 '골프클럽'을 통해 받은 할인쿠폰으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골프클럽'에 가입한 고객들은 ▲골프화, 골프 모자, 골프 가방 등 골프 용품 20% 할인쿠폰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 소모품 50% 할인쿠폰 ▲골프채 5% 할인쿠폰 등, 총 3종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용기간은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인 6월 8일까지로, 1인 1회 발급 가능하다.

이마트는 누적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골프클럽' 시즌1 운영 기간 누적금액이 올라갈수록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 금액권’의 액수도 올라가는 방식이다. 가령 누적금액이 100만원-2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1만원을, 200-300만원이면 이마트 금액권 2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 골프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이마트앱 모바일 포인트카드로 적립하면 누적금액이 쌓이며, 이마트 금액권은 '골프클럽' 시즌1 종료 후 대상자에 한해 MMS로 개별 전송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MZ세대 유입 등 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더욱 특화된 혜택을 드리기 위해 ‘골프클럽’ 멤버십 제도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들이 필요한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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