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김포점 캠핑용품 매장 =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캠핑용품 매장 = ©이마트]

[AP신문 = 이주원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이른 캠핑용품 전개를 통해 캠핑 인기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2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연중 첫 캠핑용품 진열·판매 시점을 기존 3월에서 올해 2월로 앞당겨 역대 가장 빠른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캠핑용품 매출은 4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트레이더스 캠핑용품 매출은 257.3% 급증하며, 캠핑용품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2020년 3월 5% 대비 두 배 넘게 뛰었다. 

이는 캠핑 수요 확대에 따라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의 경우 조기품절이 발생하는 등,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선택권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찍부터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즌 상품을 타업계보다 빠르게 판매하는 트레이더스의 ‘얼리 인, 얼리 아웃(Early in, Early out)’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이마트보다 두 달 빠른 3월에 ‘스마트미 무선 선풍기’ 등 인기 상품을 앞세워 여름 가전을 판매했다. 이에 트레이더스의 2021년 3~4월 두 달간의 선풍기·써큘레이터 매출은 기존 대비 3배 뛰었으며, 초반 매출 호조로 여름가전 총 판매기간인 3~7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겨울가전 또한 이마트보다 한 달 앞선 9월 초 선보였다. 캠핑가전 ‘신일 팬히터’가 품절행진을 이어가는 등, 9월 트레이더스 히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대형 캠핑용품 행사를 통해 총 100여종의 다양한 캠핑용품·아웃도어 퍼니쳐를 판매한다. 인기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차박’ 용품 등 트렌드 아이템을 판매하고,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월마트의 캠핑용품PB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텐트·쉐이드 두가지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4~5인용 ‘콜맨 파티 캐빈’와 봄·여름 캠핑 필수템 ‘스탠리 워터저그(7.5L)’, 지난해 조기 품절된 차박 텐트 ‘코베아 투어링 카 쉘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작트레일 2인용 캠핑 콤보세트’를 포함해, 높은 가성비가 특징인 월마트 캠핑용품PB ‘오작트레일’ 상품 총 10여 종을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21일부터 서면점·킨텍스점 등 11개점에서 시작해 28일부터는 트레이더스 전 점(20개점)으로 행사를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송재희 트레이더스 시즌MD 바이어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수요가 코로나 이후 매년 늘고 있다"며, "치솟는 캠핑 인기에 캠핑용품을 일찍 찾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올해 고객 혜택을 줄 수 있는 큰 행사를 미리 기획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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