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523]  ※ 평가 기간: 2022년 3월 24일~2022년 3월 31일

MG새마을금고 보험 모델 소이현·인교진.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MG새마을금고 보험 모델 소이현·인교진.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AP신문 = 황지예 기자] 지난달 24일 MG새마을금고가 공개한 광고입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소이현, 인교진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부부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의 MG에 앞으로의 MG를 더하면"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부부가 커다란 MG 마크를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어 MG와 MG를 더해 '무궁무진'으로 표현합니다. '무궁무진' 영어 발음의 이니셜을 딴 것입니다.

이후 보험 상담받는 장면이나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 등을 두 개의 사각형 프레임에 담아 이 사각형이 만나는 듯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다시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나타나 "보험 그 이상으로 무궁무진"이라는 키 카피로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마지막에는 "기대하세요. MG가 만드는 더 든든한 보험. MG 새마을금고보험"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부부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광고 전반적으로 MG새마을금고의 브랜드 컬러인 파란색을 활발하게 사용합니다.

배경도 파란톤이고 자막도 파란색을 사용했으며 모델들의 옷 색깔도 파란색을 강조했습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3.6점을 주며 소이현·인교진 부부를 모델로 선정한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한다고 평가했습니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점을 받으며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무난하게 잘 드러낸 광고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과 창의성은 다소 낮은 2.8점을 받았고, 시각 부문은 2.2점의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호감도는 2.6, 총 평균은 2.9점입니다.

모델 선정 좋다

평론가들은 일일드라마와 예능으로 인지도가 높으며 평소 잉꼬 부부로 이미지가 좋은 소이현·인교진 부부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연령대가 높은 타깃층에게 잘 어필한다고 평가했습니니다.

소이현·인교진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소이현·인교진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소이현·인교진 부부를 모델로 채택한 배경 역시 40대 이상의 연령에게 일일드라마 등의 노출로 인지도가 높으며 친숙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나름 MG새마을금고 광고는 올해 모델은 누가 나올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표 잉꼬부부 소이현·인교진이 바통을 이어받아 달달하게 화면을 꾸민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2.9)

김종은 평론가 또한 "소이현·인교진 부부를 모델로 활용해 MG새마을금고의 브랜드 이미지가 친근하고 따듯하게 느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평이하고 재미 없다

하지만 광고가 너무 평이하고 밋밋해 지루하고 기억에 남는 점이 없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MG를 주고받는 부부.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MG를 주고받는 부부.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MG를 변주한 새로운 카피를 시도했지만 대체로 밋밋하고 뚜렷한 인상도 남기지 못한다. 모델로 기용한 소이현·인교진 부부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안정감과 긍정적 분위기를 자아내긴 하지만 그 이상의 구체성을 담아내지는 못했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2.3)

광고 전개가 전반적으로 지루하게 느껴진다. 사진을 공중에 띄우는 부분은 불필요해 보이며, 화면을 굳이 2분할로 나눈 이유를 모르겠다. '나에게 꼭 맞는 보험을 추천하고'라는 카피가 나오는 부분은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다.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친절한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정작 설명은 불친절하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3.7)

특별한 크리에티브는 없었다. MG를 '무궁무진'으로 표현한 점에서 나잇대가 높은 새마을금고 타깃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쉬운 접근법을 사용했다. 소이현·인교진 부부를 모델로 채택한 배경 역시 40대 이상의 연령에게 일일드라마 등의 노출로 인지도가 높으며 친숙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최상원 평론가 또한 "모델 말고는 뚜렷하게 기억나는 게 없을 정도로 영상이 너무 평이하고 심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각효과 아쉽다

또한 평론가들은 사각 프레임이 이어지는 연출이나 브랜드 컬러 활용 등이 다소 촌스럽다며 시각 효과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사각 프레임이 이어지는 연출을 사용했다.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사각 프레임이 이어지는 연출을 사용했다. 사진 MG새마을금고 유튜브

모델들의 내레이션이나 화면 트랜지션 기법이 다소 촌스럽지만, 새마을금고 보험의 주타깃층을 고려했을 때 나쁜 선택은 아니다. 둥그스름한 사격형 두 개가 한 화면처럼 이어지는 연출이 키비주얼인듯 한데, 그 효과를 사용해 전달하려 한 메시지가 매우 약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2.4)

브랜드 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아쉬움이 남는다. 기본적인 영상톤이 블루인데 자막에도 비슷한 색깔을 활용한 것도 모자라 모델의 셔츠나 청바지까지도 비슷한 톤을 선택해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이런 시각적 디테일의 부족은 가뜩이나 엣지가 부족한 광고의 무색무취를 더욱 부각시킨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2.3)

무궁무진, 촌스럽다 vs 기억 쉽다

브랜드 명을 활용한 '무궁무진'이라는 카피를 둘러싼 평론가들의 의견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김종은 평론가는 "'무궁무진'이라는 키카피가 인상 깊은데, 브랜드를 쉽게 기억하게 하고 뒤이어 소개하는 보험 서비스까지 호감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말했으나 홍산 평론가는 "MG와 '무궁무진'을 연결하는 건 조금 억지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새마을금고

▷ 제작사: 롱블랙ㆍ아크프로덕션

▷ 모델: 소이현ㆍ인교진

▷ 조감독: 최태봉

▷ Executive PD: 장현덕ㆍ권민선

▷ 아트디렉터(스텝): 아트다락ㆍ이선화ㆍ김나형ㆍ김지원

▷ 편집실: 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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