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김상준 기자] DB금융투자는 연간 매출 '300조원 시대'에 청신호를 켠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선단공정 파운드리 수율 이슈,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우려 및 GOS 성능저하 이슈, TV용 대형 패널 전략 부재 등의 우려감으로 52주 최저가 수준"이라며, "반면, 실적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우려감을 해소하고도 남을 정도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PER(주가수익비율) 8.8배(2022E) 수준에 불과하다. 우려감은 과하고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싸며, 실적은 역대 최대치다"라며, 매수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7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의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 50.32% 증가한 수치로,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13조원대를 전망한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로, 지난해 4분기 76조5700억원의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 15조6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어 연구원은 "전반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속에 키옥시아 이슈에 따른 낸드 중심의 메모리 출하 및 가격 호조, GOS 성능 저하 이슈 등으로 우려했던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 선방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부별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8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어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속에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수요는 회복돼 2분기 낸드를 시작으로 3분기 디램까지 가격이 상승 반전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7조4000억원, 영업이익 64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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