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86] ※ 평가 기간: 2023년 4월 25일~2023년 5월 2일
![[AP신문 광고평론 No.786] 'YOU LOVE'이 유럽으로 바뀐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09838_30934_1031.png)
[AP신문 = 정세영 AP신문 기자] 78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24일 공개한 유럽 명품 주식 ETF 광고입니다.
광고는 'YOU LOVE'라는 글자 뒤에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의 로고들을 나열하며 시작합니다.
에르메스, 까르띠에, 디올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명품 로고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어 'YOU LOVE'라는 글자가 '유럽'으로 바뀌며 '당신이 사랑하는 유럽 명품'이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입니다.
경쾌한 배경음악에 맞춰 카피들이 빠르게 바뀌고, 배경으로는 유럽 명소들의 풍경이 나옵니다.
그 후 '이제 진열장에 두지 말고 주식시장으로', 'Kodex로 쉽고 간편하게'라는 슬로건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ETF 상품명을 한 번 더 노출시키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집중도는 잡았지만 여전히 아쉽다
김기섭: 생략
김남균: 소소하지만 흥미롭고 솔직하게 유쾌하다
김지원: 매력 포인트가 없다
이정구: 효율성 하나에만 집중한 광고
![[AP신문 광고평론 No.786] 삼성자산운용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09838_30933_926.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명확성 항목에 가장 높은 3.8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항목이 3.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예술성 청각 항목은 각 3.2점을 받았습니다.
반면 호감도는 2.6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총 평균은 3.2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효율적인 광고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메시지를 간결하고 확실하게 전달했고, 소비자들의 눈길 또한 전략적이고 재치있게 끌었다며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86] 광고는 각종 명품 브랜드의 로고로 시작한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09838_30935_1146.png)
구성은 간단하지만 기본이 충실하다. 'YOU LOVE'가 '당신이 사랑하는'으로,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바뀌는 것이 흥미롭다. 또한 ETF 상품의 소개를 위해 명품 브랜드를 나열하며 시작한 것도 전략적이다. 명품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쾌한 방법이 아닐까.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8)
삼성자산운용은 '때깔'보다 효율에 집중했다. 영상은 스탁 소스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 속 크리에이티브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You Love, 당신이 사랑하는 유럽 명품'의 카피 뿐. 그러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 된 것 아닌가?"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강지은 평론가 또한 "빠른 템포의 배경음악과 빠르게 바뀌는 카피로 집중도를 높였고, 'YOU LOVE'과 '유럽'으로 연결되는 위트가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색 부족ㆍ전달력 아쉬워
반면 해당 기업만의 강점이 담겨있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이 전달력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 또한 다수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86] 카피의 양이 많고 빠르게 바뀐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09838_30939_1348.png)
왜 삼성자산운용 코덱스여야 하는지가 빠졌다. 소비자들에게 유럽 명품 투자에 대한 정보만 주는 광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또한 리드미컬하고 빠른 배경음악에 비해 그림이 넘어가는 속도가 조금 늦어 답답함이 느껴진다. 양이 많은 카피를 타이포로만 전달한 것도 이해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2.5)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사랑하는 명품을 주식으로 보관하라'는 훌륭한 인사이트를 충분히 부각시키지 않고 흘려보낸 것이 아쉽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2)
메시지는 정확하게 전달되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매력 포인트가 부재하다. 브랜드나 제품 모두에 대해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5)
■ 크레딧
▷ 광고주: 삼성자산운용
▷ 대행사: 금요일여섯시
▷ 제작사: 금요일여섯시
▷ CD: 림해준
▷ AE: 김유석 김민아
▷ CW: 장혜린 조용식 이동재
▷ 감독: 림해준
▷ 조감독: 소재성
▷ 제작사PD: 최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