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10] ※ 평가 기간: 2023년 5월 23일~2023년 5월 30일
![[AP신문 광고평론 No.810] 좋은느낌 입는 데이 팬티 모델 유튜버 진절미. 사진 좋은느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6/3010495_31703_5549.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81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유한킴벌리가 지난 5월 17일 공개한 좋은느낌 광고입니다.
유튜버 진절미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절미가 "나의 하루가 유지될 수 있는 이유? 입는 데이 팬티가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시작됩니다.
이후 '움직임이 많은 날에도 핏 걱정 ZERO', '양이 많은 날에도 샘 걱정 ZERO'라며 제품이 가진 특성을 소개합니다.
이어 '붙이는 대신 입으니까'라는 카피로 기존 생리대와 해당 제품이 가지는 차이점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엔 '내 일상에 착붙템'이란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광고는 전반적으로 핑크색 톤을 사용하며, 생리 기간 중에도 산뜻하고 활기차게 활동하는 진절미의 모습을 중심으로 보여줍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제품의 USP를 잘 부각한 광고
김기섭: 인사이트가 비어 아쉬운 광고
김남균: 조금의 차이가 더 트렌디
김지원: 트렌디하고 영한 신선한 생리대 광고
이정구: 모델과 소구 방법에서 느껴지는 타깃팅
![[AP신문 광고평론 No.810] 유한킴벌리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6/3010495_31704_5621.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4.0점을 주며 유튜버를 모델로 기용해 트렌디한 영상 톤으로 1020 타깃층을 겨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부문은 모두 3.6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호감도는 3.2점의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6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1020 타깃 겨냥 확실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유튜버를 모델로 내세워 광고의 타깃층인 1020세대 여성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간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10] 유튜버를 모델로 기용해 1020 세대가 좋아하는 패션을 보여주며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사진 좋은느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6/3010495_31705_5654.png)
생리대 광고에는 흡수와 편안함에 대한 이야기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광고에선 사용자가 느낄 걱정에 초첨을 두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게다가 유튜버 진절미를 모델로 앞세워 사용감에서의 효능을 더 크게 느낄 10대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유튜버가 모델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과 밝은 분위기를 통해 제품을 어린 나이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생리대 광고들이 색다른 시도를 많이하는데, 입는 생리대임을 강조하고 광고 내에서 전환점이 많아 지루하지 않다. 여자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생리 주기의 문제를 잘 짚어 'ZERO'로 만들어준다는 메시지가 좋고, '입는 데이 팬티'라는 제품명 역시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신뢰가 생긴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3)
간결한 특성 표현…파악 쉬워
또한 '입는 팬티 형태 생리대'라는 기존 생리대와의 차이점을 간결하게 잘 표현해 제품 특성을 파악하기 쉽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10] 제품 특성을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다. 사진 좋은느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6/3010495_31706_5756.png)
하이틴 영화 속 일상을 보는 것 같다. 경쾌한 분위기에서 친숙함과 동경의 로망이 함께 느껴진다.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개성을 가진 모델의 생동감 있는 표현이 다채로운 색감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제품 소개는 무난하지만,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생리대 광고들과 다른 신선함이다. 갑작스러운 새로움보다 조금의 차이가 더 세련되게 느껴진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9)
전반적인 톤앤매너는 기존 생리 용품 광고와 크게 다르지않다. 밝고 경쾌한, 어린 여자 아이들을 타깃팅하는 톡톡 튀는 느낌의 광고다. 다만 모델로 배우가 아닌 활동성이 많은 유튜버를 기용해서 더 잘 와닿았고, '입는 데이 팬티'라는 워딩이 '좋은데이'에서 만든 '입는 팬티'라는 제품의 속성을 잘 떠올리게 해준다. 생리할 때 신경쓰이는 상황들을 하나씩 짚어 제품의 USP(특장점)를 강조했고, 하나씩 정리된 느낌의 연출로 귀에 잘 들어오는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하지만 신제품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난해서 기억에 남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타깃에게 공감가는 모델 섭외, 트렌디한 영상 등 무난한 광고다. 모기업이 워낙 탄탄한 회사라서, 혹은 아직 제품이 생소해 알리는 것만으로도 유효한 광고였는데, 딱 거끼가지여서 다소 아쉽다. 단 한마디라도 기존 생리대와 선을 긋는 인사이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자고 일어나면 후발주자가 생기는 시대다. 탄탄한 모기업과 과거의 영광이 있는 브랜드일지라도 제품의 이미지가 명확하고 탄탄하지 못하다면 멋진 모래성이 될 수도 있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2.9)
■ 크레딧
▷ 광고주: 유한킴벌리
▷ 대행사: 프레인글로벌
▷ 제작사: 카멜레온미디어
▷ 모델: 진절미
▷ 감독: 류웅
▷ 조감독: 박승진
▷ Executive PD: 김현수
▷ 제작사PD: 소시윤
▷ 촬영감독: 홍성훈
▷ 조명감독: 권순용
▷ 아트디렉터(스텝): 박라영
▷ 메이크업/헤어: 박소영
▷ 스타일리스트: 이수빈
▷ 편집실: 카멜레온미디어
▷ 2D업체: 카멜레온미디어
▷ ColorGrading: 블랙스완
▷ 녹음실: 에이에스에이피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