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26]  ※ 평가 기간: 2023년 6월 20일~2023년 6월 27일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 나무를 보며 웃는 아이의 모습.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 나무를 보며 웃는 아이의 모습.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82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청호나이스가 지난 6월 19일 공개한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광고입니다.

광고는 아이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깨끗한 얼음이 나오는 제품임을 강조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얼음을 달라고 달려오고, 엄마가 정수기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에 얼음 결정이 맺히는 영상 효과가 나타납니다.

집 전체를 얼음 나무가 뒤덮고, 아이와 엄마가 위를 올려다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어 클로즈업으로 아이가 나무에 맺힌 얼음을 만지며 "우와 얼음 나무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후 쏟아지는 얼음의 모습과 함께 국내 최초 얼음정수기ㆍ특허받은 제빙 기술ㆍ대한민국 10대 발명품 이라는 카피가 하나씩 등장합니다.

아이가 손가락에 얼음을 끼우고 "엄마, 진짜 깨끗해!"라며 웃는 모습이 나와 아이의 순수한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제품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한 광고

김기섭: 평범하고 무난했다

김남균: 기분 좋은 최선

김지원: 상상력을 극대화해 만든것 같은 광고

이정구: 아이가 마실 물에 대한 신뢰를 더 강하게 보여줬다면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청호나이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청호나이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항목에 각 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명확성, 예술성 청각 부문이 각 3.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호감도는 3.2점, 창의성은 가장 낮은 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 3.6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ㆍ청각 연출 뛰어났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시각적, 청각적 연출이 직관적이고 창의적이라며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연출.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연출.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아이스 트리'라는 제품의 네이밍을 얼음 나무로 시각화해 잘 표현했다. 직관적으로 표현한 덕분에 제품 인식이 잘됐고, 아이의 순수한 모습과 함께 얼음의 깨끗함이 더욱 부각됐다. 또한 제품의 특장점 세 가지만 심플하게 카피로 드러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깨끗함을 강조하기 위해 얼음 나무를 구현한 점이 참신했다. 호기심 많은 아이와 아이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얼음 나무를 소재로 잡은 것이 창의적이며, 얼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지에 꽃이 맺히는 것으로 표현한 점이 좋았다. 중간에 등장하는 얼음 나무 CG효과는 겨울왕국 영화를 떠오르게 하며 이목을 끌어 보는 사람의 시원함을 배가시킨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5)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아이의 순수함과 어울리는 맑고 투명한 얼음의 시각적 연출과 신비함과 경쾌함을 자극하는 청각적 연출은 기분을 좋게 한다. 오랜 믿음에 반응할 수 있는 청호나이스의 고객이라면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8)

핵심 메시지 선택 잘못됐다

반면, 광고에서 내세우는 특장점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어떤 메시지에 집중할지 재고했어야 한다는 평 또한 있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국내 최초임을 강조하는 카피.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26] 국내 최초임을 강조하는 카피. 사진 청호나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국내 최초 얼음 정수기, 특허, 10대 발명품. 제품이 갖고 있는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그에 따른 신뢰를 높이고자 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얼음 정수기'라는 인식을 목표로 기획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오히려 최초, 특허, 10대 발명품보다는 목표에 대한 근거를 들었다면 더욱 신뢰가 갔을 것이다. 과거의 뻔한 기술적ㆍ능력적 우위를 내세우는 것은 오히려 타사와의 경쟁에서 밀릴 여지가 있어 보인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8)

소개 제품보다 광고의 뛰어남에 더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정수기 브랜드에 최초로 탄생했다는 것이 소구점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제품이 얼음 정수기라고 해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8)

아이스트리, 진짜 깨끗한 얼음, 얼음 나무, 아이의 시선 등 무엇 하나 확실하게 인식되는 것이 없어 아쉽다. 15초라는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닌 만큼 덜어낼 부분은 덜고 핵심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켰어야 한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2.7)

■ 크레딧

▷ 광고주: 청호나이스

▷ 대행사: KECC

▷ 제작사: 리멤버

▷ CD: 박선용

▷ AE: 정광호 오정한 성승현 송지윤

▷ CW: 남윤아

▷ 아트디렉터: 정예은

▷ 감독: 박기룡

▷ 조감독: 조성진

▷ Executive PD: 김종찬

▷ 제작사PD: 한정연

▷ 플래너: 김규원 한혜정

▷ 촬영감독: 홍남표

▷ 조명감독: 김덕중

▷ 아트디렉터(스텝): 지형우

▷ 메이크업/헤어: 박소현

▷ 스타일리스트: 이잎새

▷ 모델에이젼시: 개미모델에이전시

▷ 로케이션 업체: 고로케이션

▷ 편집실: 빅슨

▷ 2D업체: 빅슨

▷ 3D업체: 빅슨

▷ ColorGrading: 써브마린

▷ 녹음실: 클랩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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