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00] ※ 평가 기간: 2023년 5월 9일~2023년 5월 16일
![[AP신문 광고평론 No.800] SK매직 모델 배우 송혜교. 사진 SK매직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10210_31344_817.png)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80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SK매직이 지난 5월 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송혜교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물을 가장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은?'이란 질문을 던지며 시작됩니다.
이에 송혜교가 "얼음물?"이라 답하고 "근데 왜 지금까지 따로 받았지?"라며 기존 정수기에서 얼음과 물이 따로 나온 것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어 "같이 나와야 제일 시원한 거 아니야?"라는 의문이 이어집니다.
이후 "세상 처음, 하나의 코크로 얼음과 물을 한 번에"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SK매직의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가 소개됩니다.
"이렇게 당연한 걸 그동안 얼음 정수기는 왜 못했을까?"라며 다시 한번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고 다른 정수기와 차별화를 둡니다.
마지막엔 '가장 시원한 생활을 구독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무난하지만, 잔잔한 한 방이 있다
김기섭: 관습을 파괴하는 광고는 언제나 유효하다
김남균: 우리는 복잡함이 아니라 간편함에 더 끌린다
김지원: 고급스러워 보이는 모델의 힘
이정구: 새로운 구매 기준을 제시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0] SK매직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10210_31345_114.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4.4점을 주며 직설적인 메시지를 반복해 제품의 기능을 잘 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이 4.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4.0점을 받았습니다.
그 외 창의성, 예술성 시각 부문, 호감도는 모두 3.8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1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광고입니다.
스토리텔링 두드러진 카피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하는 등 스토리텔링이 두드러지는 카피로 제품의 특장점을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0] 기존 얼음물 정수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사진 SK매직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10210_31346_1226.png)
하나의 USP(특장점)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각인시키는 광고다. '얼음물을 가장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이란' 카피로 관심을 끌고, 이어지는 모델의 내레이션으로 현 상황에 문제를 제기한다. 또 '세상 처음'이란 카피로 업계 최초임을 어필했고 마지막 엔딩씬에서까지 '이렇게 당연한 걸, 그동안 왜 못했을까?'라며 또 한번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영상 연출이나 흐름에 딱히 인상적인 부분은 없지만, 카피의 스토리텔링이 탁월하다. 그리고 광고에 오랜만에 등장한 송혜교도 새로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1)
멋진 제품이 꼭 복잡한 마법의 신비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광고다. 사실은 거창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물과 얼음의 디스펜서를 적당히 모아두고 동시에 동작시키는 버튼을 두는 정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어쨌다는 건가? 우리는 정수기의 복잡함이 아니라 간편함에 더 끌린다. 지금까지 필연적이었던 두 번의 기다림을 한 번의 기다림으로 줄여주는 제품은, 간단해도 그 자체로 마법 같다. 그리고 이렇게 마법으로서 설득해내는 게 광고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얼음과 물을 따로 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해 제품의 기능적 소구를 높였다. '이렇게 당연한 걸, 그 동안 얼음 정수기 왜 못했을까'라는 물음으로 기존 정수기와 원코크 정수기를 구분한다. 새로운 구매 기준을 제시해 고객에게 제품의 우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1)
송혜교 모델 기용 탁월해
또한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히트시킨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0] 정수기 광고답게 맑고 투명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사진 SK매직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5/3010210_31347_1246.png)
모델 송혜교가 깨끗하고 청량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게 제일 큰 호감으로 느껴졌다. 더불어 제품의 USP(특장점)가 명확하고 광고 내에서 시각 자료를 통해 제품을 설명해 해당 제품의 호감도가 더욱 상승한다. 예술성 부분에선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정확하게 콕 집어서 제품의 장점을 말해주는 군더더기 없는 내레이션과 커다란 자막으로 전달력이 높아졌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1)
팔지 않고 사게하는 광고의 좋은 예다. 당연시됐던 기존의 관습을 파괴하는 의사소통은 늘 소비자에게 기억되는 법이다. 여기에 상한가를 경신하는 빅모델의 기용과 멋진 연출은 화룡점정.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9)
강지은 평론가 또한 "광고에 오랜만에 등장한 송혜교가 새롭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SK매직
▷ 대행사: TBWA코리아
▷ 제작사: 플랜잇프로덕션ㆍ서플러스필름
▷ 모델: 송혜교
▷ CD: 남현우
▷ AE: 김민기ㆍ김태현ㆍ오민선ㆍ최동희
▷ CW: 최소정ㆍ박영진ㆍ김수빈
▷ 아트디렉터: 박근영ㆍ유현승ㆍ박수현
▷ 감독: 이호재
▷ 조감독: 박기웅ㆍ가대연
▷ Executive PD: 최민표
▷ LINE PD: 곽상훈ㆍ김유정
▷ 플래너: 강유미ㆍ박근필
▷ 촬영감독: 이혁
▷ 조명감독: 김홍수
▷ Set 제작: 더폼
▷ 편집실: 편집인
▷ 2D업체: 솔리드
▷ 3D업체: 솔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