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67]  ※ 평가 기간: 2023년 8월 18일~2023년 8월 25일

[AP신문 광고평론 No.867]  광고 모델 김남희(좌), 박예니(우) 배우.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광고 모델 김남희(좌), 박예니(우) 배우.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86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KCC건설 스위첸이 지난 7월 2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3년 전 공개돼 공감 가는 소재로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3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문명의 충돌' 광고의 후속편입니다.

전작에서 신혼부부가 다투면서도 서로에게 맞춰가는 일상을 그렸다면, '신문명의 출현'이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부부가 아이를 낳은 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활약한 김남희와 박예니 두 배우를 그대로 기용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번 광고 또한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이천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여 후속작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다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두 배우는 부부가 아이를 기르는 '찐 일상'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모습들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중간중간 삽입된 아내와 남편의 인터뷰 컷도 웃음을 유발합니다.

마지막에 부부가 함께 아이의 발톱을 자르는 장면과 함께 '이 새로운 문명의 침공은 가족이라는 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카피가 나옵니다.

그 후 KCC건설 스위첸의 로고가 등장하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다음편도 계속 기대된다

김석용: 전작 대비 아쉽지만 스위첸의 행보에는 응원을! 

서무진: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브랜드 광고

이정구: 드디어!

전혜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줬다

홍종환: 스위첸의 생활다큐 스타일이 또 해냈다. 짝짝짝!

[AP신문 광고평론 No.867] KCC건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KCC건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모든 평가 항목에 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호감도 항목은 4.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항목이 4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외 항목들은 4.2점에서 4.3점 사이입니다.

총 평균 점수는 4.2점으로 호평받은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얼리즘의 극치로 공감 유발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신혼부부의 육아 모습을 그린 광고의 스토리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자연스럽게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산다며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아이를 낳은 부부의 모습.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아이를 낳은 부부의 모습.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현실을 100% 반영한 리얼리즘에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광고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매번 부딪히지만 결국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함으로 풀리는 스토리가 결혼을 하지 않은 나에게도 꽤 와닿았다. 이번 편은 1편에 대한 연장으로, 아이가 생긴 신혼부부의 상황을 재치있게 풀어냈고 카피와 연기까지 모두 완벽했다. 마치 짧은 웹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 그만큼 재밌어서 2분이 넘는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신혼, 결혼 N년차, 아이의 탄생. 초보 엄마 아빠의 육아 분투기를 날것 그대로, 가식 없이 보여준다. 유머 이상의 페이소스가 느껴질 정도. 그래서 더 따듯하고 정가는 광고다. 광고가 인간극장이다. 옆에 아내 혹은 남편이 있다면 광고를 보다가 서로를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광고다. "맞아, 바로 우리 이야기!". '문명의 충돌,' '신문명의 출현', 제목 자체만으로도 센스 만점이다.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짜낸 그녀 혹은 그에게 엄지 척!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4)

이 광고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하다. 평범한 사람들, 우리네 '찐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낸 솔직함.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순간을 재치있게 그려내 마음을 동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배우들의 감탄할 만한 연기에 아기의 공로를 빠뜨리면 서운하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7)

첫 육아를 하게 된 초보 부모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그리며 그 배경인 '집'에 대한 의미를 더한다.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 있는 접근이 우수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2.9)

브랜드에 대한 호감으로 연결

또한 영상의 내용을 '집'과 'KCC건설'로 연결시킴으로써 브랜드 호감도 또한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부부가 함께 아이의 발톱을 자른다.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부부가 함께 아이의 발톱을 자른다.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가족이라는 집을 더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카피는 KCC건설이 만든 집을 유추하게 만들고, 이는 자연스레 스위첸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다. 이번에도 KCC 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7)

전작 광고들에 이어 생활 공감형 광고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마지막에서 가족의 핵심을 집, 그리고 해당 브랜드까지 성공적으로 연결시켰다. 드라마 형식이라 브랜드 제품의 아이덴티티까지는 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유발한, 아주 잘 만든 광고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4)

강지은 평론가 또한 "이런 광고의 재미와 따스함이 곧 브랜드에도 고스란히 전이된다"며 "잘 된 광고의 케이스"라고 호평했습니다.

전작에 이어지는 스토리…의견 갈려

한편 동일한 모델을 사용해 전작인 '문명의 충돌'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것에 대해서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아이가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장면들을 담았다.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7]  아이가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장면들을 담았다. 사진 KCC 스위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OTT 서비스의 대작 시리즈를 몰아본 뒤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느낌이었다. 3년이 걸려 나온 '문명의 충돌2'에는 '신문명'인 아기가 출현했다. 벌써 유튜브 광고 조회수는 1,000만을 돌파했고 모두 "내 얘기잖아?"라며 공감했다. '문명의 충돌'은 깨알 같은 디테일과 김남희, 박예니 두 모델의 연기력으로 새로운 OTT 스위첸만의 시리즈가 됐다. 다른 광고들의 댓글과는 진정성부터 다른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5.0)

전작 '문명의 충돌' 후속편의 기준에서는 많이 아쉽다. 전작의 동어반복 느낌. 아이가 등장하긴 하나 아이와 교감하는 컷이 부족하고, 육아 테마의 다른 광고의 인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 '집'의 의미 또한 표면적이다. 동일한 모델을 사용해 연속성을 유지했는데, 그 사이에 유명해져서 '리얼함'이 덜해졌다.

포맷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찾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스위첸은 아파트가 아니라 사람들을 광고한다. 전작 '문명의 충돌' 편도, '놀이터'도, '경비실'도 모두 아파트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진정성있게 이야기한다. 스위첸 광고의 핵심은 리얼함과 진정성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2.9)

■ 크레딧

▷ 광고주 : KCC건설 

▷ 대행사 : 이노션 

▷ 제작사 : 더스쿼드 

▷ 모델 : 김남희 박예니 

▷ CD : 김세희

▷ AE : 챠베스염 민선정 유빛나와 박윤수 한창기 변혜림 

▷ CW : 이준규 

▷ 아트디렉터 : 이재석 진해원 

▷ 감독 : 김두만 

▷ Executive PD : 김병주 

▷ 제작사PD : 조민기 심규민 

▷ LINE PD : 전태현 

▷ 편집실 : 러스터 

▷ 2D업체 : 러스터 

▷ 2D(TD) :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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