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29] 평가 기간: 2025년 2월 21일~2025년 2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29] 우리은행 모델 아이돌그룹(IVE)의 멤버 장원영. 사진 우리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985_58248_1335.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2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우리은행이 지난 2월 14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남성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에 이어, 여성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모델로 신규 발탁됐습니다.
광고는 우리WON 인터넷 뱅킹 어플을 장원영과 라이즈의 이름과 연결 짓습니다.
'새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WON MORE', '우리가 WON하던 더 YOUNG하고 서프라이즈 한 금융생활' 등의 카피로 표현합니다.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라이즈와 장원영이 교차로 등장하며 이들이 실제 우리은행 모바일 앱의 편의성을 강조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타깃에겐 확실히 기억되고 후킹될 광고인 듯하다
김석용: 모델만 Won, 브랜드는 Lost
김지원: MZ 감성을 강조하다
한자영: 좁힌 타깃에게 타율을 높였다
홍산: 아이돌 이름에만 기대는 카피라...
홍종환: 우리은행이 젊어보인다 아주 쬐금
![[AP신문 광고평론 No.1229] 우리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985_58282_105.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3점을 주며 인기 아이돌로 젊은 타깃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창의성이 6.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모두 6.2점을 기록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호감도는 6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6.3점의 평이한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모델에 과하게 의존했다
다수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모델에 지나치게 의존해, 브랜드도 서비스도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9] 5인조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 사진 우리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985_58249_1450.png)
광고가 모델에 막연히 의존하고 있는 사례 중 하나. 타깃이 젊으니, 젊은 모델을 기용해 그 팬덤으로 앱 이용층을 늘려보자는 전략적 목표는 단순하지만 이해된다. 하지만 그 활용방식이 일차원적이다. 모델은 충분한 노출과 화보 같은 화면, 그리고 이름까지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로서는 얻는 것 없이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다.
금융앱의 차별적 정보도, 브랜드의 메시지 및 이미지도 전달되기에 역부족이다. 게다가 '우리'에 잘 집중해오던 브랜드 초점을 'WON'으로 분산시킬 뿐 아니라, 이미 철 지난 앱 광고의 전형을 따라 서비스의 매력도 놓치고 있다. 모델이 금융앱과 연계도 부족하고, 한 화면에 함께 담지 못할 만큼 활용 방식과 정도도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1)
장'원'영과 라이즈의 '원'빈에서 착안한 '원'모어 캠페인. 은행은 정말 남녀노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기에 개인적으로 장원영과 라이즈가 은행 캠페인을 진행할 만큼의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충분히 쌓여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장'원'영과 '원'빈에서 착안된 '원'모어가 얼마나 설득력있는지도 의문이 있다. 장'원'영과 '원'빈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모델이 나와서 왜 자꾸 원 모어를 왜 반복하는지, '영'이 이름에서 비롯된 이중적 의미인지 잘 모른채 끝나버릴 수 있는 광고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1)
연륜 있는 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이 젊은 세대를 향한 프로포즈에 나섰다. 장원영과 라이즈, 아이돌을 앞세웠다.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 우리WON뱅킹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과 장치들로 채웠다. 하지만 결과는 그저 나열식 구성에 그쳐 아쉽다. 'YOUNG'을 외치지만 그저 구호처럼 들릴 뿐, 타깃을 끌어들일 창의성을 엿보기 힘들다. 과하게 브랜드를 되뇌는 느낌이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0)
김지원 평론가는 "모델 의존도가 높아 제품 및 서비스의 강점이 덜 부각됐고, 구성이 다소 혼란스럽워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젊은 타깃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반면 대학 입학 시즌을 맞이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남녀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을 모델로 삼아 브랜드에 젊은 이미지를 입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9] 장원영이 우리WON 뱅킹 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985_58250_1833.png)
영타깃에게 브랜드 호감을 얻기엔 더할 나위 없다. 광고 전반을 이끄는 카피도 단순 언어유희를 활용한 것 같지만 브랜드로부터 시작돼 흐트러짐이 없다. 지금 당장 잠깐 빅모델과 함께 임팩트를 주기엔 적절했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7.0)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을 기용해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 모델들의 이름을 활용한 'won more', 'young한', '서프라이즈' 등 카피가 기억에 남는다. 브랜드와 잘 연결돼 광고 자체가 트렌디하고 젊은 느낌을 전달하며 우리은행 이미지가 한층 더 젊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엠지(MZ)' 감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딱딱한 금융 이미지에서 성공적으로 탈피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8.0)
이 광고도 뾰족해서 좋다. 작정하고 40대 이상은 배제한 듯하다. 시선을 끌 만한 모델을 둘이나 기용해, 구구절절 혜택을 어필하기 보단 브랜드 연관 카피를 인지시키려고 노력한다. 여러모로 모델과의 연관성을 살리면서 조화로운 광고였다. 혹자는 브랜드 혹은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광고는 타깃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8.6)
■ 크레딧
▷ 광고주 : 우리은행
▷ 대행사 : 차이커뮤니케이션
▷ 제작사 : 오프더레코드 화이유
▷ 모델 : 장원영 라이즈
▷ CD : 임성용
▷ AE : 이연호 김태진 김희진 고임규 권재윤 권혁준
▷ CW : 문유리 김은정 김승배 신진환
▷ 아트디렉터 : 하다이
▷ 감독 : 김유영
▷ 조감독 : 김민수
▷ Executive PD : 황인규
▷ 제작사PD : 강병현 김은실
▷ LINE PD : 이태혁
▷ 플래너 : 강유미
▷ 촬영감독 : 김지성
▷ 촬영조수 : 김민수
▷ 조명감독 : 최두수
▷ Set 제작 : MnC
▷ 아트디렉터(스텝) : 이제혁
▷ 메이크업/헤어 : 하린 서옥 김리원 이준성
▷ 스타일리스트 : 오주연 김예진
▷ 모델에이젼시 : 무이엔터테인먼트 쿠키모델에이전시
▷ 편집실 : POST153
▷ 편집자 : 양준영
▷ 2D업체 : 소극장
▷ 3D(업체) : 소극장
▷ ColorGrading : 컬러그라프
▷ 녹음실 : 해머
▷ 오디오PD : 이재혁
▷ 동시녹음 : 백승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