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김강진기자]

[AP신문 미디어동향 7월 4주] (7월 18일(금)~ 7월 24일(목)
■ 세계일보 기자협회, 재단에 '편집권 침해말라' 경고
[세계일보] 기자협회는 7월 23일 성명을 내고 재단의 편집권 침해 시도를 강력히 경고하며, 특정 기고문이 정당한 절차 없이 1면에 실린 것과 사측의 일방적 행보를 비판했다. 세계일보 기자들은 재단 입장 관철을 위한 부당한 취재 압박과 언론기관지로의 전락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 다음뉴스 입점 ‘선택 조건’에 강소언론 '울상'
[다음뉴스]가 강소 언론 대상 신규 입점 공고를 발표했으나, 까다로운 선택 조건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필수조건에 더해 6가지 중 2개 이상의 선택 조건 충족이 필수라 입점 심사를 준비중인 언론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뉴스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입점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기사 원문 보기)
■ 지상파만 족쇄? 방송협회, 규제 완전 타파 촉구
[한국방송협회]가 방송광고 제도 혁신 등 이재명 대통령의 콘텐츠 산업 강화 공약을 국정기획위원회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고 7월 22일 요청했다. 협회는 글로벌 OTT와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과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광고ㆍ협찬 규제 개혁 및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 적용을 촉구하며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 대통령실 "쌍방향 브리핑제 한달, 국민 알권리 확장" 자평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대통령실이 시행 중인 언론 브리핑 생중계와 관련해 7월 22일 공지글을 통해 발표자와 기자를 카메라가 번갈아 비추는 방식의 '쌍방향 브리핑' 제도기 "국민의 알권리를 확장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온라인 상의 과도한 비방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 OBS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쌍방향 브리핑제의 부작용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며 "쌍방향 브리핑제가 몰고온 부작용으로 피해 입은 기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인지"하라고 했다.
■ 춘천MBC, '사원증 패용' 둘러싼 내홍
[춘천MBC기자회]가 사측의 사원증 패용 강요와 권위주의적 조직 운영을 맹렬히 비판하는 성명을 7월 18일 발표했다. 기자회는 사원증 패용이 '출입 통제'가 아닌 '복종 강요'라며 자율성과 존엄성 침해를 주장했다. 이에 춘천MBC 사측은 사원증 패용은 취업규칙에 따른 전사적 제도이며, 지문 인식 시스템 폐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기자협회보 원문 기사 보기)
■ 왓챠, 회생 절차 갈림길
7월 22일 법원이 OTT 기업 [왓챠]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채권자는 회생 절차를 통해 채무 변제를 추진하는 반면 왓챠 측은 기업가치 훼손 우려를 이유로 법정 외 해결을 주장했다.
■ 연합뉴스 사장, '보도 감사' 유감 표시
[연합뉴스] 황대일 사장이 7월 16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24년 11월 특정 기자와 데스크 등의 보도를 감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 연합뉴스 노조는 17일 “늦었지만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서울지법 폭동' 다큐 촬영 감독 무죄 촉구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촬영하다 재판에 넘겨진 정윤석 다큐멘터리 감독에 대해 박찬욱 감독 등 예술인 3천4백여 명이 "법원 안에 들어간 JTBC 기자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고, 법원 경내에 있던 정감독은 유죄를 선고받는 이중잣대가 대한민국 사법정의의 민낯"이라며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 정윤석 감독은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을 촬영하다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 돼 1년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 조선일보ㆍ조선비즈 협업해 신문 제작
[조선일보]와 [조선비즈]는 최근 ‘디지털 퍼스트 TF’를 구성하고 7월 15일 TF회의를 진행했다. 핵심은 ‘디지털 퍼스트’다. 조선일보 경제ㆍ산업ㆍ테크부 기자들과 조선비즈 기자들은 온라인 기사만 전담하고, 조선일보와 조선비즈가 공동으로 ‘신문제작 전담팀’을 꾸려 조선경제 지면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 미디어 단신 (7월 18일(금)~ 7월 24일(목)
▷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식 언론 매체인 [인터넷신문협회보]를 창간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협회보는 ▲언론ㆍ미디어 정책 및 산업 동향 ▲디지털ㆍAI 기반 저널리즘 ▲회원사 주요 기사 큐레이션 ▲회원사 행사 및 인사 소식 ▲인터뷰 및 기획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보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MOA(모아)]는 IPTV 3사(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 TV 기반 모델 및 케이블TV 셋톱박스와도 호환이 가능한 TV앱을 7월 25일 공식 출시한다.
▷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보도로 [MBC]를 제소한 외교부 신임 조현 장관이 7월 21일 취임식에서 "우리가 MBC를 제소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외교부를 대표해 MBC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이 7월 18일 여름휴가를 신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7월 22일 반려했다.
┗ 이 위원장이 휴가계를 낸 18일은 풍수해 위기 경보 '심각' 단계였다.
▷ '방송 3법' 국회 본회의 처리시한을 더불어민주당이 8월 4일로 못 박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KBS] 사회부장과의 갈등으로 법조팀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10일이 넘어서자 KBS가 봉합을 위해 7월 21일 신임 사회부장에 양성모 전략기획실 기획부장을 임명했다.
▷ [여수MBC]의 순천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과 문갑태 부의장이 시의회를 대표해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7월 23일 삭발했다.
▷ [JTBC] 한민용 앵커가 출산 준비로 8월 1일 ‘뉴스룸’ 진행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8월 4일부터는 오대영, 이수진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 2021년 JTBC 동료 김민관 기자와 결혼한 한민용 앵커는 지난 6월 임신 사실을 밝혔다.
▷ 지난 대선 기간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마크맨(후보 전담)기자’인 김모(영문명 패트릭)씨가 블룸버그 기자를 사칭한 사기범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7월 23일 확인됐다.
▷ KBSㆍMBCㆍSBS,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SBS M&C, 한국방송협회는 7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다시, 지상파 광고 : 효과의 재발견과 개선과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 [TBC]는 7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김한덕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경북경찰청은 지난 2월 지역 골재생산업체를 찾아가 민원을 넣거나 비난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로 60대 신문기자 A 씨를 7월 23일 구속했다.
▷ [KBS] 아나운서 김재원이 명예퇴직으로 인해 12년 만에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 후임 아나운서는 박철규다.
▷ 7월 18일 열린〈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아이유)과 여우조연상(염혜란), 인기스타상(박보검ㆍ아이유)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02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울산MBC의 '안테바신 - 경계에 사는 자'를 뉴미디어 부문으로는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전 부위원장이 법무법인 원율에 합류해 변호사 업무를 개시한다.
■ 해외 미디어동향 (7월 18일(금)~ 7월 24일(목)
▷ 포춘지, 올해 2번째 감원 예고
경제 매거진 [포춘]지의 CEO 아나스타샤 니르코브스카야가 7월 21일 내부공지를 통해 지난 2월에 이어 7월에 추가 해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한다. 부편집장인 애저 길먼도 감원 대상에 포함 됐다.
┗ 편집장 앨리슨 숀텔은 직원들에게 뉴스룸 개편의 목적은 단순한 보도에서 벗어나 심층적이고 프리미엄한 보도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했다.
▷ 백악관, WSJ 취재 제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을 취재하는 백악관 기자단에서 배제됐다. 이같은 조치는 트럼프가 2003년에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외설적인 그림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는 WSJ의 보도때문이다.
┗ 트럼프는 WSJ의 모기업 격인 뉴스코퍼레이션과 그 창립자 루퍼트 머독 등을 상대로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7월초 백악관 기자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美CBS 뉴스 웨이자 장은 성명서를 통해 백악관의 WSJ 취재 배제 조치를 비판했다.
▷ 필리핀 방송 기자, 총격으로 사망
필리핀 라디오 [와우 FM]의 방송인이자 사회 문제와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63세의 에르윈 라비타드 세고비아가 7월 21일 아침 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 [언론인 보호 위원회(CPJ)]의 발표에 의하면 필리핀은 언론인 살인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국가중 2024년 세계 9위를 차지했다.
▷ 넷플릭스, K콘텐츠 덕에 매출과 이익 큰폭 증가
넷플릭스가 7월 18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110억7천900만달러(약 15조4천4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억7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 넷플릭스는 주요 성과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그룹인 [리치]는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뉴욕에서 5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 언론계 인사 종합 (7월 18일(금)~ 7월 24일(목)
┗ (각 언론사 인사를 apnews@apnews.kr로 보내주시면 AP신문 미디어동향에 반영해 드립니다)
[전국매일신문] ▲ 이사(경기북부본부장) 진양현 (7/20)
[오늘경제] ◇ 광고국 ▲ 국장 신경환 ▲ 팀장 김영조(7/21)
[KBS] ▲ 콘텐츠전략본부 멀티플랫폼센터 디지털전략국 디지털전략부장 박은희 ▲ 보도시사본부 보도국 '취재1' 사회부장 양성모 (7/21)
[서울와이어] ▲ 광고국장 양훈식 (7/21)
[JTBC] ◇ 보도본부 ▲ 보도본부장 남궁욱 ▲ 보도국장 김필규 ▲ 경제부국장 손용석 ▲ 스포츠부국장 오광춘 ▲ 제작부국장 김진우 ▲ 뉴스룸부장 오대영 ▲ 시사제작부장 이가혁 ▲ 팩트체크부장 김혜미 ▲ 산업담당 이태경 ◇ 커뮤니케이션본부 ▲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민준식 (7/22)
[경향신문] ◇ 편집국 ▲ 스포츠경향 엔터ㆍ생활경제 에디터 겸 엔터테인먼트부장 강석봉 ◇ 독자마케팅국 ▲ 마케팅1팀장 배태진 ▲ 마케팅2팀장 김현수 ◇ 공무국 ▲ 윤전1팀장 한광희 (7/23)
■ 언론계 부고 종합 (7월 18일(금)~ 7월 24일(목)
신현준(YTN 해외방송팀장)씨 모친상 (7/18)
권정식(한국아이닷컴 부사장)씨 장모상 (7/18)
김태성(매일경제신문 차장)씨 외조모상 (7/19)
조민중(JTBC 아침부장)씨 장인상 (7/20)
김재현(연합뉴스 기자)씨 외조모상 (7/20)
정의종(경인일보 서울취재본부장)씨 장인상 (7/21)
이재현(KBS 개그콘서트 예능PD)씨 부친상
┗ 노현주(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기자)씨 시부상(7/22)
장덕남(한겨레신문 광고사업국장)씨 모친상 (7/23)
조상범(TV조선 디지털미디어센터 콘텐츠제작팀장)씨 모친상 (7/24)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