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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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조수빈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약 1012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출자까지 포함한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에 이른다.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등 7개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운용 철학을 결합해 설계된 만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종목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종목에 주로 투자하도록 구성됐다.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85대 15 비율로 배분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는 60대 40 비율로 나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10월 국내 상장주식 중심의 손익차등형 상품 ‘한국밸류 K-파워펀드’를 출시해 지난 9월 조기상환한 바 있다. 당시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 손실을 방어하며 주식시장 상승에 맞춰 조기상환을 실현해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섹터, 테마에 투자해 손실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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