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조수빈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생산적금융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찬우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생산적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8월 20일 열린 ‘생산적금융 활성화 간담회(이찬우 회장 주재)’의 연장선으로, 금융당국의 TF 운영 기조에 발맞춰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체계적·실질적으로 수행할 전담조직이다. 2026년에는 위원회로 격상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TF를 통해 그룹의 생산적금융 전략 방향 수립, 사업 아이디어 발굴, 계열사 간 조정 등을 추진해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산적금융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금융연구소는 생산적금융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 관련 부서가 실천 계획을 세우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과 연계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생산적금융 제1호 사업으로 NH투자증권은 9월 29일 당국에 IMA 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본 유입을 적극 추진해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정책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소공인 전용 화재보험 개발, 잠자는 자산(Idle Assets) 유동화 등 다양한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이 회장은 9월 29일 열린 ‘농협금융 중장기 전략 수립’ 컨설팅 최종 보고회에서 “생산적금융은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TF 추진과 IMA 중심 모험자본 공급, 잠자는 자산 유동화 전략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실질적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향후 생산적금융의 모범 사례를 창출해 국민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