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제1차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에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 김종걸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제1차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에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 김종걸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동조합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비전 마련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 9월 23일 이사회에서 위원회 설치를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기업대출 확대 등 외형 성장에 치중해 온 기존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단순한 규모 확장 전략에서 탈피해 지역 기반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사회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성은 상호금융 및 협동조합 분야 전문가 7명과 행정안전부·중앙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에는 김종걸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위촉됐으며, 발족과 함께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현황 보고와 분과 운영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위원회는 사회적 금융 확대, 협동조합성 회복, 건전성 강화 등 과제를 검토하며 이를 뒷받침할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지역사회개발, 건전성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각 분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1월까지 비전안을 마련하고, 12월까지 지역 순회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내년 초에는 비전 선포식을 열어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 이후 혁신안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위원회 출범이 제도 보완을 넘어 체질 개선과 미래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비전2030위원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협동조합적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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