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조수빈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UAMCO(유암코)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PF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를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에 따르면, PF정상화 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원을 투입해 첫 재구조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앞서 지난 2024년 9월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새마을금고중앙회 PF정상화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펀드는 새마을금고의 700억원 대출채권 중 581억원을 매입하고, 사업 개발을 위해 640억원을 신규 투입해 총 1221억원 규모의 투자약정을 맺었다. 이날 기준 약정금액의 65%인 791억원이 집행됐다.
즉, 새마을금고는 부실 우려가 컸던 700억원 채권 중 581억원을 매각을 통해 회수했으며, 119억원의 잔존채권은 후순위 대출로 유지하게 됐다. 재구조화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새마을금고보다 후순위에 위치하던 대출은 재구조화를 통해 자본으로 전환함으로써 개발의 사업성을 높였다.
해당 오피스 개발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잔존채권 119억원도 무리 없이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PF정상화펀드를 통한 사업 정상화와 부실 위험 PF대출의 원활한 회수를 가능케 한 성공적인 재구조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해 중단 위기 개발사업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