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 재건축)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해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규모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은 지하 1층~지하 4층에 마련되며, 일반 주차 1902면과 전기차 충전구역 101면을 확보해 세대당 1.8대 주차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AI 주차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주차 유도·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하고, 여기에 최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입주자에게 차원이 다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관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 위치나 거주 동과 가까운 구역을 추천·안내한다. 방문 차량은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 동까지의 최단 경로와 최적 주차 위치를 제공받는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외출 시 월패드와 앱에서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 층에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 점멸로 위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 시 최적 충전 위치로 안내하고,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입주민을 자동 인증해 충전 요금을 관리비에 합산한다. 충전 완료 시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함으로써 충전구역의 효율적 이용을 지원한다. 특히, 충전구역에는 화재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불꽃감지센서 일체형 CCTV가 설치됐다. 

‘AI 주차관리 서비스’는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장기 주차 차량의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안내한다. 전기차 충전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첨단 AI 주차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