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487] ※ 평가 기간: 2022년 1월 27일~2022년 2월 4일

하이컨트리를 타고 주행하는 남성. 사진 쉐보레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황지예 기자] 쉐보레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트래버스 하이컨트리광고입니다.

도심에서 스타일리시한 젊은 남녀가 높은 하늘을 쳐다보는 장면으로 광고는 시작됩니다.

그 후 젊은 남성이 본인의 집무실에서 창 밖의 설산을 바라봅니다.

이 설산의 모습과 'high country' 로고 옆에 있는 산 봉우리 모양이 겹치며 "나의 세상에는 high country가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자동차 주행씬으로 넘어갑니다.

뒤로 설산이 펼쳐진 도심에서 차가 거침없이 주행하며 'LIVE SUPER, LIVE HIGH'이라는 슬로건으로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출시 사실을 알리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의 영상미와 내레이션이 감각적이고 이를 통해 제품을 알리기에 적절하다며 예술성 시청각 부문과 광고 효과 적합성에 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은 각각 3.6, 3.4점의 무난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호감도와 총 평균은 3.8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산 모티브로 압도적 영상미 연출

평론가들은 하이컨트리 로고에 있는 산 모양과 실제의 설산을 잘 연결시켜 압도적인 영상미를 자아냈다며 호평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설산을 바라보는 주인공. 사진 쉐보레코리아 유튜브 캡처

하이컨트리 옆 쌍봉우리 로고가 실사랑 겹쳐지며 나타나는 도시 속 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준대형 SUV의 규모와 힘을 설산의 전경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그리고 실소비자들의 제품 사용환경 (도시, 포장도로)에 이상(설산)을 담아놓은 전략도 훌륭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8)

모티브를 산에 두고 로고와 비주얼로 명확히 표현했다. 연출 방식으로 SUV 라인업 중에서 트래버스만의 차별점을 만들어낸다. 명확하고 뚜렷한 차량에 대한 연출 방식이 돋보인다. 트래버스의 최상위 트림 모델이 출시된 만큼 소비자들이 가질 법한 삶의 지향점을 카피와 내레이션으로 잘 풀어낸 점 역시 눈에 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5)

서울 도심에서 표현된 하이컨트리 CG가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거기에 신비로운 배경음악이 임팩트를 더한다. 초대형 SUV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냈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4.5)

설명 다소 빈약, 후속 광고 필요

하지만 차량 외부만 등장할 뿐 내부 모습이 나오지 않고, 차의 성능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후속 광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뒤로 설산이 깔린 도시를 주행하는 하이컨트리. 사진 쉐보레코리아 유튜브 캡처

트래버스의 새롭게 추가된 트림과 로고를 영상 크리에이티브로까지 연결시킨 우직한 접근이 인상적이다. 1차원적으로 느껴질 수는 있지만 새롭게 추가된 브랜드와 그 상징을 대중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시도는 인정할 만하다.
다만 신규 트림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광고 내용이 추상적이라 브랜드 인지 이외에는 딱히 효과적이지는 않아 후속 광고가 절실해 보인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3)

산 모양의 자동차의 엠블럼이 도심 곳곳에 보이는 게 상당히 흥미롭다. 무난해보이지만 CG와 실사의 합성이 상당히 훌륭해서 몰입도가 높다. 자동차 외형만 보여줘서 잠깐이라도 내부의 모습이 보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후속작이 기대된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8)

■ 크레딧
▷ 광고주: 한국지엠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러브앤드머니
▷ AE: 김성호ㆍ최윤선ㆍ송영상
▷ 감독: 장목천
▷ 조감독: 임민혁
▷ Executive PD: 박병규
▷ 제작사PD: 김건희
▷ LINE PD: 도혜연
▷ 2D업체: 스튜디오레논
▷ 2D(TD): 양정림
▷ 3D업체: 스튜디오레논
▷ 3D(TD):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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