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49]  평가 기간: 2023년 12월 15일~2023년 12월 22일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 배우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 배우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94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국지엠이 지난 12월 8일 공개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광고입니다.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보여주며 중년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빈을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영상 전반에 잔잔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기사가 운전하는 모습과 현빈이 운전하는 모습이 모두 등장합니다.

중간중간 차량의 내ㆍ외부 모두를 클로즈업해 차량의 기능 또한 보여줍니다.

현빈이 건물에서 나오는 여성을 태우고, 'GLAM YOUR SUCCESS'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차량이 도시를 달리는 모습과 함께 캐딜락의 로고가 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중후함이 돋보이는 모델과 고급 차량의 만남

김석용: 전형적인 자동차 반, 모델 반

서무진: 모델과 제품의 조화가 탁월했다

이정구: 럭셔리한 연출과 명확한 타깃팅

전혜연: 품위있는 럭셔리 라이프를 잘 보여줬다

홍종환: 이미지 포지셔닝의 레퍼런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한국지엠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한국지엠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에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예술성 시각 항목과 청각 항목이 각 4점과 3.8점으로 그 뒤를 이으며 영상의 퀄리티가 높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부문은 3.7점이었으며, 호감도는 3.5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명확성과 창의성은 각 3.3점과 2.8점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총 평균 3.6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광고입니다.

모델과 영상의 적절한 조화로

프리미엄 이미지 연출 성공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고급스럽고 중후한 영상미가 최근 가정을 이룬 배우 현빈의 이미지와 잘 매칭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차량의 내부 디스플레이.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차량의 내부 디스플레이.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플래그십 SUV답게, 캐딜락답게 프리미엄 이미지를 연출한다. 배우 현빈의 도회적 분위기와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잘 맞아 떨어지고 이목을 끈다. 인테리이와 익스테리어의 특장점을 깔끔한 카메라웍으로 잘 포착해 보여준다. 화보같은 연출이 럭셔리 SUV의 이미지와 아우라를 전한다. 도입부의 에스컬레이드, 상승, 도약을 의미하는 연출과 기능적 강점을 살짝살짝 노출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BGM도 영상미를 살린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4)

성공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품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광고. 결혼 후 화목하고 안정감 있는 가정을 이룬 배우 현빈의 모습과 잘 매치된다. 여유 있는 표정, 포즈, 시공간적 배경 등 레드 카펫을 밟을 때나 아내와의 시간을 보낼 때나 모든 순간을 품위 있게 그려낸 세련된 연출이 눈에 띈다. 에스컬레이드 초대형 럭셔리 SUV의 강인함은 물론 캐딜락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9)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다. 영상의 화질이나 톤, 주행신의 속도감, 차를 보여주는 카메라 워크, 모델 현빈의 의상, 표정, 엠블럼을 보여주는 방식까지… 자동차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이는 내부 운전석 편의 사양, 조수석에서 바라본 각도, 인테리어, 외부 후면, 전면 신 등도 고루 배치돼있다. BGM도 잘 맞고, 모델 현빈의 내레이션도 무게감 있다. 성공을 슬로건으로 쓰면서까지 성공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그의 차를 직접적으로 동일시하는 방식을 쓰면서 고급감을 강조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2.9)

시작부터 강렬한 에너지로 강한 임팩트를 줬으며 모델 현빈과 캐딜락의 퀄리티가 돋보였다. 카메라의 구도와 포커싱, 배경음악과 모델의 연기 모두 잘 어우러져 호감도를 높였다. 차량의 아이덴티티가 잘 전달된 광고라고 생각한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3)

프리미엄 타깃 확실히 했다

또한 광고에 운전기사를 등장시키며 해당 자동차의 타깃을 좁히고 명확히 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여성을 기다리는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여성을 기다리는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과 오너 드리븐(owner-driven)을 동시에 연출한 장면만으로 충분히 캐딜락 에스컬레이더의 타깃을 명확하게 공략했다고 생각한다. 모델 현빈이 주는 우아하면서 성숙한 분위기가 캐딜락 에스컬레이더와 묘한 시너지를 형성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6)

본사의 광고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한국 시장에 맞는 로컬 광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캐딜락의 큰 사이즈와 결혼을 한 현빈의 중후한 이미지가 겹쳐져 고급스러움이 한층 배가 됐다. 주행신에서도 빠른 템포가 아닌 살짝 슬로우 처리된 모션을 통해서 타브랜드 대비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앉은 모습도 연출하며 기사를 데리고 다닐 정도의 상위 클래스라는 느낌도 준 점에서 타깃 세그를 좀 더 깊게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7)

전형성은 아쉬워

반면 광고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소 전형적인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차에서 내리는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9]  차에서 내리는 현빈. 사진 캐딜락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고급스러운 자동차 제품에 대한 자신감일 수 있으나, 광고적 접근법은 너무 전형적이다. 성공을 다루는 방식도 약간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완성도 높은 전형성이지 않을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2.9)

■ 크레딧

▷ 광고주 : 한국지엠 

▷ 대행사 : 레오버넷 

▷ 제작사 : 슈퍼마켓크리에이티브ㆍ랫츠픽처스

▷ 모델 : 현빈 

▷ CD : 배일노 

▷ AE : 이규비 

▷ CW : 박영민 

▷ 아트디렉터 : 박국 

▷ 감독 : RAY YI 

▷ 조감독 : 최현웅 박종수 

▷ Executive PD : 이재석 

▷ 제작사PD : 강규응 

▷ LINE PD : 박강리 

▷ 촬영감독 : 남기효 

▷ 조명감독 : 김홍수 

▷ 아트디렉터(스텝) : 문시내 

▷ 편집실 : 편집인 

▷ 2D업체 : 지인포스트 

▷ 2D(TD) : 박지인 고호연 정혜영 김동한 

▷ ColorGrading : 비전

▷ 녹음실 :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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