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073] 평가 기간: 2024년 6월 21일~2024년 6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073] 하나은행 모델 아이돌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 사진 하나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1377_44953_3154.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07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하나은행이 지난 6월 21일에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안유진이 모델입니다.
안유진이 직접 부른 상쾌한 배경음악으로 광고가 시작됩니다.
안유진이 걸어가는 동안 뒷배경이 계속 바뀌고, 여기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더해집니다.
'매달 원하는 혜택이 나온다. 그것도 통장에서 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커피, 립스틱 등의 일러스트로 혜택을 암시하고 이것이 올리브영, 배달의 민족 등 실제 서비스들의 로고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엔 '달마다 달콤한 혜택 달달하나'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모델이 주는 분위기, 상큼하다
김기섭: 타깃 맞춤형 상품, 타깃 맞춤형 광고
김남균: 하나은행 디바
김석용: 집약적 네이밍, 분산된 광고 캠페인
홍산: 시대의 얼굴 안유진
홍종환: 다른 접근법은 없었을까...
![[AP신문 광고평론 No.1073] 하나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1377_44954_3234.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4.2점을 주며, tvN 예능 '지구오락실'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 소비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청각 부문이 모두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2점, 창의성은 3점을 기록했습니다.
명확성은 2.8점, 호감도는 2.7점입니다.
총 평균은 3.2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나은행=안유진…젊은층 노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모델을 기용하고 모델에 최대한 집중하는 연출을 통해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안유진이 직접 해당 광고의 콘티와 카피를 기획하고 배경음악까지 불렀다는 점을 홍보 포인트로 내세웠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73]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안유진. 사진 하나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1377_44955_3324.png)
모델의 캐릭터성이 곧 이 광고다. 시선은 중앙의 모델에 집중된다. 시각적 요소로서 배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그 무용함을 알아챈 뒤에 자연스레 눈이 이끌리는 접근방식이다. 매달 변화한다는 상품의 콘셉트와 맞닿는 점이 있다는 건 실제 광고 시청에는 유효한 자극이 아니다. 귀를 기울이는 것도 모델 중심이다. 아티스트인 모델을 소비자가 사전에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광고에선 바라든 바라지 않든 안유진이 곧 하나은행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1)
이 광고는 타깃이 명확해 꽤 괜찮은 광고라 생각된다. 타깃이 명확하니 메시지도 명확하고, 모델 또한 최적으로 기용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길이도 15초로 짧아 디지털 광고임에도 인상적으로 잘 전달이 될 듯하다. 그림에 있어서도 요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그림에, 카피도 이해하기 간결했다. 역시 영점이 정확하니 딱히 흠잡을 데 없었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1)
최근 하나은행이 모델을 참 잘 잡는 것 같다. 직전 캠페인에서는 임영웅을 기용해서 시니어 타깃을 노렸다면, 이제는 안유진을 기용해서 임영웅과 겹치지 않는 어린 타깃을 노린다. 지구오락실부터 아이브 활동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 모델을 잘 선택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4)
서비스 상세 내용 없어 아쉬워
하지만 모델에만 집중돼있을 뿐, '달달하나'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매달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서비스의 내용이 상세히 나와있지 않아 실제 서비스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는 지적도 다수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73] 립스틱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사진 하나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1377_44956_352.png)
달마다 달콤한 혜택과 하나은행의 결합을 '달달하나'로 집약한 상품 구성과 이름이 쉬워서 효과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고 전달력은 기대에 못 미친다. 우선 혜택과 상품의 정체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매달' 주기적이란 부분만 기억될 뿐, 어떤 혜택이 좋은 유입 요소가 될지 알 수 없다.
영상에서도 배경과 로고만으로는 가입을 할 매력도가 떨어져 보인다. 특히, 모델 안유진이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노래까지 했다고 홍보하며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정작 결과물에서 모델의 움직임이 너무 제한돼 있어 부자연스럽고, 영상 속 파워가 드러나지 않는 듯하다.
금융상품의 적확한 혜택 용처나 수치보다는 모델의 역할이 큰 반면에, 그 파워가 결과물에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 집약적 네이밍에 비해 광고 영상의 집약도가 너무 약하다.
김석용 평론가 (평점 2.1)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모델 그리고 확실한 제품명 각인. 삼박자를 추구하는 캠페인으로 보인다. 주목받는 아이돌 스타가 삼박자의 중심에 섰다. 실제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하니 중심 그 이상의 역할을 한 듯. 그래서인지, 그녀만 남는다. 왠지 '밤양갱'의 잔상도 함께. 하나은행의 서비스, 혜택 등 차별화된 무언가를 볼 수 없어 아쉽다.
홍종환 평론가 (평점 3.1)
모델만큼이나 상큼한 배경음악과 분위기가 전이되는 광고다. 실사 영상에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귀여운 분위기를 더했고, 매달 통장에서 달달한 혜택이 나온다는 점을 '달달하나'라는 명칭으로 어필하고 있다. 밝은 분위기와 상큼한 느낌의 광고는 좋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혜택을 이야기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광고 영상 보는 내내 모델이 돋보이는 광고로, 하나은행의 혜택에 대한 정보성은 적어 아쉽지만, 유명 모델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어느정도는 달성이 된 것 같다.
강지은 평론가 (평점 3.3)
■ 크레딧
▷ 광고주 : 하나은행
▷ 모델 : 안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