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37] ※ 평가 기간: 2023년 2월 14일~2023년 2월 21일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김민지 AP신문 기자] 73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지난 2월 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는 광고로, 과거에 많이 쓰이던 그림체를 통해 레트로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한강변에 주차된 차 앞에 두 남성이 있습니다.

한 남성은 서 있고 다른 남성은 앉아 있는데, 서 있는 남성이 앉아 있는 남성에게 "열에 아홉이 또 가입하는데, 안 한 사람은 누굴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자 앉아 있던 남성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해 뭐해? 다시 돌아올텐데"라고 답합니다.

이에 서 있는 남성이 놀라며 "뭐지? 저 자신감?"이라고 반응합니다.

이후 '열에 아홉은 언제나 착'이라는 카피와 함께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재가입율 90.1% (‘21.6월~’22.5월 기준)'이라는 자막으로 광고의 실제 목적을 알립니다.

배경으로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넌 언제나'라는 노래가 재생되며 카피의 '언제나'와 맞물립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대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대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이어 '가격은 다이렉트 보상은 삼성화재'라는 슬로건이 등장하고, 마지막엔 두 남성이 자동차로 한강변을 달리며 '내 차 보험료 지금 확인해보세요!'라는 대사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이 광고는 복고풍 그림체, 시티팝 등 인터넷에서 '감성 레트로'로 소비되는 트렌디한 요소들을 전반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움은 주지만,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하다.

김기섭: 힘을 뺀 광고가 힘 있게 다가온다.

김남균: 자동차 보험 광고의 즐거운 시청

김지원: 뭐지? 자꾸 눈길이 가는 광고는?

이정구: 일관성 위에 은은히 놓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삼성화재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삼성화재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청각 부문에 4.6점을 주며 시티팝을 연상케하는 배경음악과 성우들의 더빙이 귀를 사로잡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간결한 메시지로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4.4점, 명확성은 4.2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도 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창의성은 3.6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1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레트로 애니메이션 콘셉트 신선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레트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사용해 전형적인 보험 광고의 틀을 깨고 차별성을 획득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주차된 차 앞의 두 남성 캐릭터.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37]  주차된 차 앞의 두 남성 캐릭터.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레트로 애니메이션 감성을 통해 보험 광고에 대한 반감이란 허들을 넘은 광고다. 이제 찾아보기 힘든 레트로 애니메이션은 우리에게 추억이나 그리움뿐만 아니라, 차별적이고 독특한 판촉물로 기능한다. 명료하고 깔끔한 시각 디자인보다 시인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비슷비슷한 광고 사이에서 홀로 눈에 들어올 것이다. 재가입율 90%라는 지표 수치를 '다시 돌아온다', '열에 아홉'으로 재미있고 쉽게 표현한 점도 훌륭하다. 좋은 서비스 수치는 그 자체로 고객 만족도를 증명하고 잠재 고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한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2)

광고 하면 보통 사람을 많이 이용하는데 일러스트를 이용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비슷한 느낌의 만화 일러스트와 청량한 배경음악으로 트렌드에 맞는 광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5)

'열에 아홉은'이라는 카피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메시지의 꾸준함 그리고 매번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시도하는 캠페인 전략이 훌륭하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아지며, 소재의 참신함은 올라간다. 본 편 외에도 유미의 세포 작가를 섭외한 다른 시리즈 편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볼 수 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해 효과적 전달

또한 여러 정보를 담기보단 '재가입률 90.1%'라는 메시지 하나에만 집중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특히 '열에 아홉' 등 쉽고 간단하게 이해되는 카피를 잘 활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37]  보험 재가입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37]  보험 재가입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 삼성화재 유튜브 캡처 ⓒAP신문

청춘 만화 느낌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큰 임팩트는 없다. 하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하나, '재가입률 90.1%'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효과적이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수치를 근거로 제시해서 더 신뢰감을 준다.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내세운 광고보다 한 가지 메시지만 전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7)

실질적으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선택해, 새로운 방식으로 잘 풀어낸 광고다. 브랜드 신뢰도 제고는 물론이고,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재가입을 유도하는 데 탁월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배경음악이 백미.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 크레딧

▷ 광고주: 삼성화재

▷ 대행사: 제일기획

▷ CD: 박현정

▷ AE: 이재환 우경훈 권두인 조영찬

▷ CW: 김영우 박지환 오창규

▷ 아트디렉터: 정진열 권여울 황민우

▷ 감독: 샤인

▷ 오디오PD: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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